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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블로그 수다

애드센스 30일 정지됐어요...

by 라소리Rassori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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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애드센스 수익이 뭔가 좀 위험하게 올라간다 싶더니 결국... (적은 액수지만 저한텐 위험하게 느껴진)
이렇게 되었습니다.ㅠ 다들 아시는 대로 이건 30일 기다리는 거 말고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이웃님들 또는 지인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으면 이렇게 된답니다 여러분ㅎㅎ 사랑을 너무 받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전혀 모르는 나쁜 사람의 악의성 공격일수도 있고... 사실 확실한 건 없네요.

지금 바빠서 글을 나오는 대로 쓰고 있는데... 나중에 쓸까 하다가 그냥 얼른 써볼게요. 조금 엉망이어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사실 유튜브 연결까지 되어있어서(수익은 없지만) 한순간에 모든 게 날아갈 수 있다는 부담감이 크답니다. 이런 큰 부담감을 계속 안고 가야 하나, 예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둘 중 하나죠. 그냥 하던대로 하거나 냉정하게 지금 그만 두거나.

일단은 전자를 선택해 보려고 합니다. 제 머릿속에서 "그만 두려면 지금이야! 앞으로 블로그 생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 하는 유혹의 목소리도 들리지만ㅎㅎ (실제로 많이들 그만두시죠? 꼭 30일 정지 같은 일이 없어도 말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절지동물을 키우면서 제대로 된 정보가 별로 없어서 힘들었기 때문에 제 경험이라도 공유해야 할 의무감 같은 걸 갖고 있거든요. 사육자 분들이 제 글을 보시고 그 영향으로 사마귀 탈피 부전 또는 타란툴라나 지네 유체 폐사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다면 제 블로그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리고 절지동물 관련해서 전문적인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사육자들이 직접 본 사실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사실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하는데까지는 하는 게 맞지 않나 합니다.

그 외에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 오던 것을 조금 덧붙이자면...
오해를 살까봐 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그냥 말하자면요,

겨우 이틀 전쯤에 깨달은 거지만 구독자 수나 서로 방문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면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건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거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는 직접 유입이 아닌 검색 유입이 많으신 분들은 그냥 포스팅만 열심히 하는 게 맞지 않나, 직접 유입이 많은 경우는 검색 유입이 많아지도록 포스팅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모든 시간을 쏟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소통은 영혼 없는 소통이 아닌 경우에 한해서만 이어가도록 하구요.


무엇보다 멀리 보고 크게 보고 자신만의 블로그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 같아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거 말고, 좀 전문성이 있게 말이에요. 너무 지나치게 전문적이어도 파리만 날리는 경향이 있으니 적절하게... 전문적인 글의 경우 논문 일부도 퍼오고 그러기 때문에 텍스트 복붙(copy&paste)이 많은데 그런 건 최대한 자제해야 하구요. 반복되면 저품질 걸리는데다가 방문자도 "이건 다른데도 있는 건데"하고 실망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스스로가 봤을 때 "이건 내가 봐도 시시하다" 하는 건 올리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미 잘하고 있는 분들께 하는 말이 아니라 블로그 처음 하시는 분들이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적는 말이니 오해는 마세요~)

그냥 다 같이 더 좋은 블로그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에서 속에 있던 얘기들까지 꺼내 보았습니다. 30일 정지 먹은 주제에 말이 많았네요. ㅎㅎ

이제 얼른 얘기 정리할게요.

제가 새벽에 정지 이메일을 확인한 뒤 미국 포럼을 쭉 봤거든요. 거기서 인상적인 말이, "애드센스 수익에만 의지해서 사는 사람들은 다른 살길도 마련해 놔라" 였어요. 검색해 보니 30일 정지 다음에 또 걸리면 영구 정지라는데 그게 결코 남의 일은 아니니까요. (댓글에 보니까 영구 정지가 안 되는 경우도 있네요 휴!^^)

그럼 전 이만 귀뚜라미 밥 주러 갈게요! 이웃님들 제가 다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제 포스팅이 관심사가 아니라면 억지로 댓글 안 달아 주셔서 괜찮아요. 저 그런 걸로 삐치는 사람 아닙니다ㅎㅎ 여러분의 시간은 너무너무 소중하니까요~ 그걸 뺏는 느낌이 들 때면 전 참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ㅠ

아무튼 앞으로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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