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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7

귀뚜라미 다리 재생 기록 2탄 - 앞다리와 뒷다리 2 *이 포스팅은 곤충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제발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 이야기는 귀뚜라미의 오른쪽 다리 두 개가 아예 없는 상태인 1편부터 시작됩니다. 앞다리와 뒷다리 1편 8월 28일 ㄷ이 5일 만에 또 탈피를 했어요. 이번에도 탈피 후 시간이 좀 지난 뒤에 발견해서 몸 색이 거의 까매져 있네요. 다행히 이번에도 탈피 부전 없이 잘 끝났어요. 완전히 떨어져 나갔던 뒷발도 다시 생겼구요. 앞쪽 두 다리는 이제 거의 완벽한 상태가 되었네요. 다만 허벅지에 생긴 상처는 잘 낫지 않고 있어요. 참고로 예전 다리 재생 포스팅에 등장한 계미나 ㅊ의 경우를 보면 종아리가 잘리면 재생이 되었으나 허벅지가 잘리면 재생이 안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 2020. 9. 13.
귀뚜라미 다리 재생 기록 2탄 - 앞다리와 뒷다리 1 *이 포스팅은 곤충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제발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귀뚜라미 다리 재생 기록 1탄 8월 10일 또 핀헤드 한 마리를 구출해 냈어요. 이번엔 탈피 도중 오른쪽 앞다리와 중간 다리를 동료에게 뜯어 먹힌 녀석입니다. 보통 머리나 어깨부터 뜯어먹혀서 죽기 때문에 다리를 잃는 정도에서 끝났다면 행운이라 할 수 있어요. 귀뚜라미도 사마귀처럼 탈피 시 뒷다리와 꼬리 끝부분이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데 그게 다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앞쪽을 뜯어 먹히는 거죠. 이번 녀석의 경우 어떻게 이렇게 앞다리 하나랑 중간 다리 하나만 먹히고 도망갈 수 있었는지 참 신기합니다. 안 봐도 얼마나 필사적이었을지 상상이 가기도 해요. 이번 녀석의 이름은.. 2020. 9. 12.
귀뚜라미 다리 재생 기록 및 여름 성장 속도 *이 포스팅은 곤충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제발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쌍별 귀뚜라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섬네일 이미지: illustAC 2020년 7월 15일 탈피를 하다가 동료에게 더듬이 한쪽과 다리 한쪽을 뜯긴 녀석을 구출해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다리 재생 과정을 관찰해보기 위해서였어요. 저번에 구출해서 관찰했던 계미는 뒷다리가 조금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번 녀석은 조금은 남아 있어서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몸길이 1cm가 안 되는 새끼 귀뚜라미입니다. 일단 이 녀석은 ㅌ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유는 잠시 후에 말할게요. 참고로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기록해둔 날짜를 통해 귀뚜라미가 여름에 얼마나 빨리 성장하는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니 성장 .. 2020. 8. 9.
네 다리 귀뚜라미 계미 이야기 3 - 여자친구 미니 등장 *이 포스팅은 절지동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커다란 귀뚜라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계미 지난 이야기 - 두 번의 탈피 2019년 12월 27일 탈피 도중 동료들에게 뒷다리를 먹혀서 다리가 네 개 밖에 없는 계미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 쪼그만 게 개미 같아서 이름을 "계미"로 지어주었죠. 이번 얘기엔 미니라는 새로운 녀석이 등장합니다. 미니는 번식Five의 미치니, 계미 등과 같은 세대이고, 계미와 비슷한 시기에 귀뚜라미 사육통에서 분리해서 따로 키우게 되었어요. 먹이로 사용되지 않고 그렇게 선택이 되려면 뭔가 특이한 점이 있어서 저의 마음을 끌어야만 합니다. 분리해서 따로 키우는 건 매우 귀찮은 일이므로 어지간해서는 선택이 되지 않아요. 계미의 경우엔 과연 뒷다리가 재생이.. 2020. 7. 3.
네 다리 귀뚜라미 계미 이야기 2 - 두 번의 추가 탈피. 과연 다리는 재생될 것인가! *이 포스팅은 절지동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커다란 귀뚜라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분명히 경고했는데도 굳이 보고 뭐라 하지 않으시길. 네 다리 귀뚜라미 계미 이야기 1 탈피를 하면서 동료들에게 뒷다리를 두 개 다 먹히는 바람에 다리가 네 개 밖에 남지 않은 계미. 보통 이런 애들은 빨리 먹이로 사용해 버리는데 계미를 보는 순간 문득 궁금해졌어요. 과연 다리가 다시 재생이 될지가 말이에요. 2020년 1월 9일 새벽 1시 귀뚜라미용 럭셔리 호텔 룸을 혼자 사용하면서 통통하게 잘 자라고 있는 계미예요. 꼬리 쪽 껍질이 광택이 없어지고 날개싹이 붕 뜬 모습을 보아하니 곧 탈피를 할 것 같아요. 날개싹이 저 정도 생기면 암컷일 경우 꼬리 끝에서 산란관이 나오기 시작해요. 계미는 없으니 수컷.. 2020. 6. 16.
귀뚜라미 수컷 우화 *곤충 사진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번엔 귀뚜라미 수컷의 우화 장면을 찍어보았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밥을 안 먹고 날개싹만 부풀어 올라 있는 녀석을 또 따로 분리를 했어요. 탈피할 때가 다 되어서 움직임도 둔하고 배도 예전의 반짝임을 잃은 상태입니다. 암컷과는 달리 꽁무니에 산란관이 없어요. 1월 3일에 격리해 두었는데 무려 5일이나 더 밥을 못 먹고 힘들어 하다가 8일이 되어서야 탈피를 시작했습니다. 탈피 직전에는 배에 숨이 들락날락하는 움직임이 커지는데 보고 있으면 안쓰러울 정도랍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특이했던 것이 망을 걸쳐놨는데도 사용을 못하더라구요. 지난 포스팅에 나와있듯 암컷은 제가 설치해 둔 망에 올라가서 제대로 잘 탈피했는데 얘는 탈피 직전이 되자 어쩔 줄 몰라하면서 제자리에서 팔짝팔짝.. 2020. 1. 11.
귀뚜라미 암컷 우화 *곤충에 익숙하신 분들만 보세요, 진심! 이번엔 귀뚜라미 번식 도전 이야기입니다. 번식은 너무 많은 수가 쏟아져 나온다는 부분에서 사실 좀 부담스러워서 많이 망설였답니다. 하지만 저번에(11월 23일) 구입했던 핀헤드들이 다 너무 커져서 먹일 수 없게 되어 번식을 한번 시켜보기로 했어요. 인터넷에 보면 저처럼 소량이 필요한 사람은 번식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구입하는 게 훨씬 낫다고 하고 저도 거기에 동의를 하지만 그냥 한번 해보기로 했어요. 원래 요 앞 세대에서 한번 시도해보려다가 접었는데 그때 했더라면 타이밍이 맞았을 건데 아쉽네요. 지금은 너무 늦어서 번식은 번식대로 진행시키고 그 사이 작은 귀뚜라미들을 또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 12월 중순 쯤에 가장 큰 녀석들 일곱을 골라서 따로 분리해뒀는.. 2020.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