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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지동물24

바히아 스칼렛 버드이터 버디 20201018-1128 귀여운 밤톨 엉덩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버디 지난 이야기 - 탈피! 2020년 10월 20일 이번엔 저희 타란툴라들 중 막내인 버디 얘기예요. 날짜별로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벌써 1년 전이어서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해보았네요. 이게 정말 1년 전이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버디가 저한테 온 게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작년 이맘때쯤엔 주식에 너무 푹 빠져 있어서 시간이 더 순삭된 것 같아요. (요즘은 피아노+주식으로 시간 순삭 중) 아래는 빨간 접시에다 버디 밥(귀뚜라미 자른 것)을 올려둔 모습이에요. 버디는 핀셋으로 밥을 먹이려고 하면 핀셋이 먹이인줄 알고 달려들기 때문에 이런 식의 피딩.. 2021. 10. 20.
붉은머리 왕지네 준성체 톨미 20200606-20 물 마시는 귀요미 *이 포스팅은 지네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지네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톨미 지난 이야기 - 새집 적응기 2 2020년 6월 6일 어쩌다 보니 거의 1년 전의 얘기를 쓰게 되었네요ㅎㅎ 이번엔 저희 집 비주얼 끝판왕 붉은머리 왕지네(레드렉) 톨미의 이야기예요. 비주얼 끝판왕 자리는 얼마 전 이질바퀴 바미퀴미에게 좀 위협받고 있긴 한데 그래도 역시 톨미가 아직은 최고이지 않나 싶어요. 열심히 귀뚜라미를 먹고 있는 와중에 사진을 찍어봤어요. 몸이 워낙 길다 보니 한 컷에 담는 것도 쉽지 않아요. 6월 9일 그러고 보니 톨미와 만난 것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네요. 작년 5월 19일에 벌러지닷컴에서 입양했으니까요.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5월 30일 현.. 2021. 5. 30.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를 입양했어요! 20210507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우와~ 정말 오랜만에 절지동물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번엔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을 입양했어요. 이름은 믜미로 지었답니다. 믜라는 글자가 물음표로 나오거나 폰트가 반영이 안 될 때가 있어서 조금 망설여졌지만 몇 달 전부터 생각해둔 이름이어서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어요. 아쉽게도 저희 넓적배사마귀 효미는 올 3월 9일에 제 곁을 떠났어요. 알에서 태어나면서부터 계산하면 대략 1년 1개월을 살고 간 거네요. 작년 7월에 떠난 쥐미의 곁에 고이 묻어주었답니다. 사실 사마귀를 다시 키우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또 사마귀의 매력에 무너지고 말았네요. 특히 항라사마.. 2021. 5. 8.
[공지] 이 블로그는 주식 블로그가 아니랍니다♡ 별거 아닌데 공지로 따로 띄우기도 그렇고, 그냥 잡담 카테고리에 적을게요. 사실 제가 적으면서도 "아니 이 블로그가 뭔지 누가 상관한다고 그래~ Who cares!"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ㅋㅋ 그래도 혹시나 한두 분에게라도 참고가 될까 해서 한번 적어보기로 했어요. 일단 제목 그대로 이 블로그는 주식 블로그가 아니랍니다. 혹시 주식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분이라면 앞으로 큰 실망을 하실 수 있어요. 블로그 주제가 언제 무엇으로 바뀔지 저조차도 모르거든요ㅋㅋ 여기는 그냥 "라소리 블로그"예요. 라소리의 삶 자체가 주제인 곳이죠. 블로그 이름처럼 이 블로그의 시작부터 끝까지 "제가" 뭘 하고 "제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가 주제가 될 거예요. (강한 폭망의 기운이...)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 2021. 3. 7.
꼬마 거미 한 마리가 저를 찾아왔어요! (근데 제가 다치게 했어요ㅠ) *이 포스팅은 거미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제목 그대로 정말 꼬마 거미 한 마리가 저를 찾아왔어요. 증권시장이 열리지 않은 연휴 첫날이었죠. 평소엔 9시 장 열릴 때 주식을 잠깐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으니 그냥 폰 보면서 침대 뒹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왼쪽 팔이 근질거리더라구요. 벌레가 걸어가는 느낌이었죠. 그래도 설마 벌레일까 하는 생각에 안 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벌레가 맞는 것 같았어요ㅋㅋ 그래서 너무 결국 팔을 힐긋 보게 되었는데! 세상에나 웬 거미가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제가 키우는 타란툴라들 말고 일반 거미가 말이에요. 쌀알 만한 녀석이 해맑게 걷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 2021. 2. 13.
2021년 새해 맞이 무작위 생각 나열 (2020년 안 좋았던 일들, 좋았던 일들, 주식, 바퀴벌레, 절지동물 사육 등) 2020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색다르면서도 꽤나 좋은 편에 속했던 한해였던 것 같다. (그만큼 평소에 안 좋은 해가 많았단 얘기.) 코로나로 해외여행과 그 외 여러 좋은 계획들이 취소되었던 것 외에는 크게 나쁜 일은 없었다. 거의 새것인 내 레노버 T590 랩탑 키보드 위에 계란프라이를 떨어뜨렸던 일은 나빴다. 그냥 계란프라이를 얹은 접시를 손에 들고 가고 있을 뿐이었는데 미친 계란프라이가 혼자 미끄러져서는 마치 UFO처럼 날아서 랩탑 위에 착지한 것이다. 까만 무광 키보드 군데군데 기름 자국이 잔뜩 생겨서 한참을 닦아야 했다. 거의 새것인 내 레노버 T590 랩탑 키보드 위에 (다른 얘기다.) 돼지갈비찜 한조각이 날아가서 착지하는 일도 있었다. 계란프라이와는 달리 국물이 안쪽으로 흘러들어갔다. 맨 오른.. 2021. 1. 1.
벌러지닷컴에서 바히아 스칼렛 버드이터 타란툴라 유체 "버디" 입양! 20200916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와 정말 오랜만에 절지 사육 일기를 올리네요! 앞으로 좀 더 분발해서 저희 애들 밀린 얘기 빨리 올려봐야겠어요. 이번엔 벌러지닷컴에서 2020년 9월 16일에 입양한 바히아 스칼렛 버드이터 (Bahia Scarlet Birdeater) 유체예요. 저의 네 번째 타란툴라네요! 이 종의 서식지는 브라질이고 대형종 타란툴라예요. 수컷은 15-18cm, 암컷은 20cm 이상 클 수도 있어요. 다 자라는 데는 2-3년 정도가 걸리고, 수명은 수컷이 4년 정도, 암컷이 13년 정도예요. 절지 중에서 제가 또 타란툴라를 선택한 이유는 키워보니까 의외로 타란툴라가 정말 매력이 있더라고요. 하는.. 2020. 11. 23.
귀뚜라미를 타란툴라에게 피딩하면 안 된다고? *이 포스팅은 절지동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섬네일 이미지: illustAC 이번 얘기는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 중 Exotics Lair라는 분의 최근 영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otics Lair님은 제가 예전에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타란툴라 전문 해외 블로거예요. 언어가 영어이긴 한데 정말 쾌활하고 재밌는 채널을 운영하고 계세요. 제가 이 분의 영상을 한동안 열심히 보다가 올 초부터 뜸해졌는데 그래도 여전히 가끔씩 보고 있거든요. 그러다 최근 좀 신경이 쓰이는 내용이 있어서 여기 올려 보기로 했습니다. 영상의 내용인즉슨, 귀뚜라미에게 박테리아 또는 기생충 같은 문제가 있어서 이분과 이분 친구가 키우는 타란툴라들이 죽어갔다는 거예요. 원인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는 상황인데 이분의 .. 2020. 7. 27.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7 - 지네 없애는 법, 애벌레 같은 채소 두루미냉이, 죽은 쥐 종량제 봉투 등 "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섬네일 출처: illustAC‎ ◀수다 1▶ 검색어 1: "지네가 싫어하는것" ...YOU? 농담이구요, 지네는 냄새에 아주 예민한 생물이라 바닐라나 티트리 오일처럼 향이 나는 에센셜 오일을 싫어한답니다. 그런 오일을 지네가 다닐 만한 곳에 살짝 발라두면 길면 몇 달씩도 지네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허브 중에서는 민트나 민트 오일을 추천합니다. 약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지네를 죽이지 않는 게 좋아요. 지네는 알고 보면 바퀴벌레, 나방, 파리, 좀벌레, 흰개미 등의 해충들을 잡아먹어주는 고마운 동물이거든요. 지네는 나무를 갉아먹지도,.. 2020. 7. 22.
어린 사마귀, 타란툴라, 지네 유체 먹이 및 피딩 방법 (아기 절지동물 키우기) 이 포스팅은 사마귀 약충 또는 타란툴라/지네 유체 사육 초보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전갈 유체는 제가 안 키워봤으니 내용 보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일단 모든 어린 절지동물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 너무 큰 먹이를 주지 마세요. 너무 큰 먹이를 주면 오히려 먹이에게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어린 절지동물들은 보기보다 여리고 겁도 많습니다. 큰 먹이를 보면 먹이보다는 적으로 느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먹이가 너무 큰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1. 일단 줘 본다. 2. 그랬더니 먹이를 공격하지 않고 피한다. 3. 얼른 먹이를 치워주세요. 계속 시도하지 말고요. 2. 살아있는 먹이와 함께 키우지 마세요. 탈피하다가 먹이에게 잡아먹힐 수 있습니다. 탈피하기 전에도 주위에 먹이가 돌아.. 2020. 7. 16.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6 - 사마귀는 파충류인가, 지네는 곤충인가, 암수 구별 안되는 동물, 터진 이불, 안경도 벗고 울었다 "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사마귀는 파충류인가" 그럴 리가 있나. 사마귀는 곤충입니다. 몸이 머리, 가슴, 배, 3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가슴 부위에 6개의 다리가 달려 있다면 곤충이라 보시면 됩니다. 곤충(昆蟲)은 무척추동물이고 파충류(爬蟲類)는 척추동물이기도 하죠. 대표적인 파충류로는 뱀, 도마뱀, 악어, 거북 등이 있어요. 사마귀의 어떤 부분에서 곤충이 아닌 파충류가 떠올랐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충(蟲)이란 한자가 겹치긴 하는데 애초에 충은 사실 벌레만 뜻하는 건 아니랍니다. 동물을 뜻하기도 해요. 관련 질문으로 "사마귀는 동물인가요"가 있었는데 동물 맞고요(.. 2020. 7. 7.
소리소리 일기 5 - 벌레 약 치는 날 (ft. 에이스 침대) *일기 제목을 "주절주절 일기"에서 "소리소리 일기"로 바꾸었습니다. 오늘도 벌레 사진 주의해 주세요. 🤭 아파트 사무실에서 사람이 와서 일일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소독약을 치는 날이었다. 한 3개월 전쯤에도 소독하는 분이 오셨는데 그때는 "저는 곤충을 키우기 때문에 집에 약을 치면 안 돼요"하고 말하고 소독을 하지 않았다. 자세한 사정을 얘기한 것은 수긍할만한 이유를 대지 않으면 무조건 소독을 해야 하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의외로 소독하는 분은 더 묻는 말도 없이 그냥 "네~"하고 돌아가셨다. 아무래도 이건 가스 점검처럼 무조건 해야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괜히 곤충 얘기까지 했다 싶었다. 이번에도 소독하는 분이 문앞에서 벨을 누르셨다. 이번엔 곤충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소독을 하지 않겠다고만 .. 2020. 6. 11.
소리소리 일기 1 - 샤워하는데 벌레 등장! (곤충 사진 포함) *갑자기 필이 와서 쓰는 일기입니다. 써보고 10개 이상이 된다면 카테고리를 분리하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댓글 및 공감 부담은 제발 노노~ 그냥 마음 편히 놀다 가세요. 샤워를 하다가 한 10분쯤 지났으려나, 내 뒤쪽에 있는 벽 중간에 까만 벌레가 한 마리 붙어 있는 게 보였다. "만약 내가 샤워 다 할 때까지 물에 쓸려 가지 않으면 살려 줄게." 속으로 벌레에게 말했다. 난 벌레가 죽을까봐 걱정을 할 만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아니어서 그냥 벌레가 있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샤워를 했다. 다 하고 뒤를 돌아보니 벌레가 중간에서 아래쪽 코너로 옮겨가서 간신히 붙어 있었다. "약속대로 널 구해 주겠다." 벌레에게 속으로 말했다. 자세히 보니 내가 키우고 있는 갈색거저리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딱정벌레 .. 2020. 6. 2.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20200118-0331 밀웜 귀뚜라미 피딩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벌레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번엔 저의 타란툴라 유체 셋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렌지의 이야기입니다. 렌지 지난 이야기 탈피를 한 뒤 1월 17일에 집갈이 한 것까지 얘기했어요. 2020년 1월 18일 렌지는 워낙 열심히 숨는 아이여서 피딩을 하기가 힘든 편이에요. 그래서 자기 전에 접시 위에 음식을 놓고 다음 날에 확인하는 식으로 피딩을 해봤습니다. (접시는 파스쿠찌 커피 컵 뚜껑을 잘라서 만든 거) 이런 식으로 먹이를 줄 때는 먹이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래야 먹었는지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거든요. 어딘가로 도망가서 숨은 채로 죽어서 썩는 일도 없을 테고요. 이렇게 먹이를 두면 먹을 때도 있고 안 먹을 때도 .. 2020. 5. 25.
마하로나 오렌지 지네 유체 실이 사육 일기 20200324 *이 포스팅은 지네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자른 귀뚜라미와 지네가 나오니 절지동물을 못 보시는 분들은 부디! 패스해 주세요. 이번엔 실이가 드디어! 귀뚜라미를 먹은 얘기를 전해드릴게요.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ㅎㅎ) 저번에 실이가 오직 밀웜만을 고집하는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그때 올린 사진을 찍은 이후 얼마 안 지나서 귀뚜라미를 처음으로 먹었답니다. 저희 집에 온 게 2019년 11월인데 이날까지 꿋꿋하게 밀웜 편식을 이어간 실이, 정말 대단합니다. 2020년 3월 24일 귀뚜라미는 먹이로 주기에 크기가 너무 크면 잘라서 타란툴라들에겐 배쪽을 주고 사마귀들에겐 그 위쪽을 주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실이에게 줄 때는 세로로 반으로 잘라보았어요. 무슨 부위를 좋아할지 알 수 없.. 202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