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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8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27 - 사마귀 안 먹고 며칠 버티는지, 거미 먹는 사마귀, 이사 갈 때 벌레, 곤충 "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섬네일 이미지: illustAC 검색어 1: "사마귀 먹이 안 먹고 몇일 동안버틸수있나요" "며칠 동안" 혹시 여행을 떠나시나요? 타란툴라나 지네는 일주일 굶는 정도는 거뜬한데 사마귀는 의외로 오래 버티지 못해요. 물그릇만 놓아둔다면 1-2주 정도는 괜찮다는 사람도 있긴 하던데 결코 괜찮지 않아요. 어찌어찌 간신히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1주일만 못 먹어도 죽는 경우가 많아요. 가능한 한 3-4일 이상은 굶기지 않는 게 좋다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 물은 반드시 마실 수 있도록 해두시구요. 아니면 혹시 사마귀에게 줄 먹이가 없으신 건가요? 그러면 차라리 자연.. 2020. 8. 26.
핀헤드 사육 방법 (쌍별 귀뚜라미 새끼 키우기) 2 *이 포스팅은 귀뚜라미 사육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세요.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시고요. *섬네일 출처: illustAC 2편으로 나뉜 글이니 핀헤드 사육 방법 (쌍별 귀뚜라미 새끼 키우기) 1부터 읽어주세요. 4. 환기 핀헤드는 크기가 워낙 작다 보니 작은 통에 넣어 뚜껑을 닫아 두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좀 더 큰 귀뚜라미들도 폐사해 버려요. 특히 거기다 상추 같은 습기가 많은 채소까지 넣어둔다면 습도가 올라가면서 더욱 빠르게 죽어갈 것입니다. 밀웜과 마찬가지로 귀뚜라미 사육에도 환기가 필수예요. 충분한 환기를 위해서는 우선 적당한 사육통을 구해야 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산 리빙박스를 사육통으로 쓰고 있어요. 크기도 그렇지만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서 좋아.. 2020. 7. 14.
핀헤드 사육 방법 (쌍별 귀뚜라미 새끼 키우기) 1 *이 포스팅은 귀뚜라미 사육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세요.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시고요. *본문 중 하늘색 바탕으로 되어 있는 글자는 새창으로 열리는 링크입니다. 이번엔 핀헤드 (갓 태어난 귀뚜라미) 사육 방법입니다. 귀뚜라미 사육 기록은 제 블로그에 많이 남겨뒀지만 이번엔 사육이 까다로운 핀헤드 중심으로 정리해 볼게요. 많은 분들이 귀뚜라미 폐사를 경험하고 계시죠. 이 블로그에도 나와있지만 저도 그런 좌절의 시기가 있었답니다. 제가 절지동물을 키우면서 겪었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가 바로 귀뚜라미 사육이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그러나 그랬던 저도 이제는 핀헤드 사육의 신이 되었습니다.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누구든 제가 하는 대로만 한다면 별 문제 없.. 2020. 7. 13.
왕사마귀 약충 구사일생 스토리 (쥐미와의 첫 만남) 2019년 11월 5일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일이네요. 벌러지닷컴에서 왕사마귀가 부화를 했고, 그 약충들이 두세 번 탈피를 한 뒤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벌러지닷컴 유튜브 방송에서 소식을 접하고 나서 그때를 기다리고 있던 저는 여러 다른 것들과 함께 냉큼 한 마리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11월 초라서 이미 밤에는 많이 추워져서 보온 포장 옵션으로 주문을 하고 나서도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택배 포장은 스티로폼 박스에 핫팩이 붙여진 상태였습니다. 겉포장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왕사마귀 자체 포장에 조금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보자마자 당황해서 전체를 찍진 못했는데 1회용 종이컵에 망이 씌워진 상태였습니다. 단단한 통이나 닫힌 뚜껑 같은 게 없었죠. 그래서인지 조그만 왕사마귀 약충이 핫팩의 후끈.. 2019. 12. 2.
귀뚜라미 다이소 리빙박스 구매 후기 어제 올린 얘기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기껏 귀뚜라미들을 키울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원래도 임시로 쓸 계획이었지만 몇 시간도 안 되어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귀찮은 일은 웬만하면 하지 않는 제가 바로 집을 박차고 나가서 다이소를 향하게 되었죠. 귀뚜라미를 키울 리빙박스(수납박스)를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종이 박스 안쪽에 둘러둔 테이프 사이로 핀헤드들이 파고드는 문제도 있었지만 방에 그런 것이 두 개나 있으니 너무 보기가 싫어서 빠른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대충 보니 귀뚜라미를 키우려면 높이는 최소한 25센티는 넘어야 할 것 같았고, 가로나 폭도 그 정도면 좋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제가 딱 원하는 사이즈는 리빙박스로 나오지 않겠죠. 결국 한쪽 길이를 포기하기로 하고 아래의 물건을 두 개 사게 .. 2019. 11. 25.
고난의 귀뚜라미 사육 II 고난이 계속되어 2탄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고작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말입니다. 네, 또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우선 소형 귀뚜라미들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어제 변화를 준 뒤 오늘 확인해 본 결과 죽거나 먹힌 개체가 없었습니다. 바닥에 죽어 있는 것을 매일 치워줘야 했는데 오늘은 치울 게 하나도 없어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항상 비실거리는 것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눈에 띄는 녀석마다 다 팔팔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는 "고난의 귀뚜라미 사육" 첫 번째 글을 참고해 주세요. → https://rassori.tistory.com/20 어제 귀뚜라미들에게 처음으로 밀웜을 잘라주었는데요, 아래 사진 위쪽에 밀웜 꼬리가 껍데기만 남아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런 찌꺼기들을 다 꺼내고.. 2019. 11. 21.
고난의 귀뚜라미 사육 I 오늘은 키우는 동물들의 먹이로 사용하는 귀뚜라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2019년 11월 20일 현재, 저는 귀뚜라미를 키운 경험이 이제 겨우 보름이 조금 넘었습니다. 먹이 곤충이고 해서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인지 지네나 타란툴라보다는 검색을 덜 해보았고, 그만큼 지식도 부족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애호박이나 사과를 잘라줘야 한다, 계란판을 많이 놓아두어서 숨을 곳을 많이 만들어줘야 서로 덜 잡아먹는다, 냄새가 난다, 성충이 되면 수컷은 날개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좋은 걸 먹여야 내 절지동물에게도 좋다, 이 정도였습니다. 여러 가지 있지만 우선 그 냄새란 게 어떤 건지는 거의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맡아보는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있더군요. 1cm 정도 작은 귀뚜라미.. 2019. 11. 20.
밀웜에게 쓸 밀기울 찾기와 밀웜 집 청소 (대전 한민시장, 못난이 꽈배기) 2019년 10월 22일 밀림펫에서 밀웜을 사 온 뒤, 작은 실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밀기울을 함께 구입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대전에는 희귀 동물 샵이 밀림펫과 정글펫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거의 그 중간쯤에 살아서 아쉽게도 둘 다 먼 위치에 있습니다. 단지 밀기울만 사기 위해 멀리까지 가기는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편인 한민시장 쪽에 방앗간을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평생 방앗간에 갈 일은 없었는데 밀웜 밥을 사기 위해 이렇게 가보게 되었네요. 한민시장 앞쪽에서부터 큰 방앗간이 있어서 밀기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밀기울은 없더군요. 요즘 그걸 누가 만들어? 그거 아무도 쓰는 사람 없어, 라는 소리를 사장님이 아닌 앞 가게 분께 들었습니다. 지.. 201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