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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3

종합건강검진 후 마선생 국밥 순댓국(순대국)이랑 주물럭구이 먹은 이야기 지난 글에서 말했듯 최근 제가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어요. 그런데 검사가 끝난 뒤 병원에서 나온 죽이 정말 맛없더라구요. 공짜를 너무 좋아해서 끝까지 먹긴 했는데 이제 공짜를 너무 좋아하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없는 죽을 먹었기 때문인지 그 이후 뭔가 정말 맛있는 걸 먹고 싶어졌어요. 이번엔 대장내시경을 패스하고 위내시경만 했는데 그래도 꽤 굶은 상태였죠. 힘들었던 만큼 그 보상으로 아주아주 엄청 맛있는 걸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요기요를 열심히 뒤져보았어요. 다양한 음식점 속에서 마선생마약국밥(인천 송도점)이라는 새로 생긴 국밥집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얼마 전부터 순댓국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바로 이 가게로 정한 뒤 병천순대국밥+주물럭구이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만6천원에 배달비가 .. 2020. 12. 22.
[잡담] 날씨가 건조해져서 피부에 세타필 Cetaphil 크림 듬뿍 저는 항상 쌀쌀한 계절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세타필 Cetaphil 크림을 엄청 떡칠하듯 몸에 발라요. 원래부터 건성 피부인데 여름 외의 계절에는 더 건조해지거든요. 악성 건조까지는 아닌데 그대로 두면 피부가 가려워서 잠을 설치게 될 정도예요. 저희 엄마는 록시땅 L'Occitane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 오일을 쓰니까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보들보들한 게 아주 좋다고 하세요. 한번 써보시더니 그 뒤로 계속 그것만 쓰세요. 그런데 전 워낙 건성이라서인지 이 제품의 효과는 크게 느끼진 못했어요. 향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이것만 썼던 시기는 있지만요. 저에게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세타필 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걸 듬뿍 바르면 피부가 하나도 안 가려워요. (특히 다리)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모이스.. 2020. 10. 20.
버거킹 - 요기요 배달 주문 후기 (뉴올리언스 치킨 버거, 코코넛 쉬림프, 크리미모짜볼, 페이코 할인) 오늘은 소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 버거킹에서 뭘 먹었는지 보여드릴게요. 소고기를 안 먹는다고 하면 다들 신기해하던데 저는 언젠가부터 소고기가 싫어져서 안 먹은지가 벌써 15년이 넘었답니다. 소고기 육수가 아주 살짝 들어간 정도는 괜찮은데 그 이상은 먹히질 않아요.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은 좋아하는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아래는 요기요에서 보는 버거킹의 메뉴 일부입니다. 주문은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점에서 했어요. 배달비는 웬일로 없는데 대신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이나 되더군요. 제가 주문했을 때는 상단에 미는 메뉴들이 더콰트로 치즈버거들이었는데 이제 상어새우버거로 바뀌었어요. 일단 버거 중에서는 치킨 패티가 들어간 BLT 뉴올리언스 치킨버거와 그냥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중에서 갈등했어요. 아래 두 .. 2020. 4. 10.
파스쿠찌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최근 배달의 민족 앱에서 "2019년 배민먹어보고서"라는 걸 보여주던데 배민 이용자 분들은 모두 확인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보 공유를 위해 말하자면, 저는 뱃지 18개 중 11개를 받아서 7천 원 쿠폰을 받았답니다. 하나만 더 받았으면 만 원짜리 쿠폰 받는 건데 좀 아쉬웠어요. 햄버거, 회, 야식, 찜, 족발, 도시락, 아시안 음식 부분에서 뱃지를 못 받았는데 그중 아시안 음식은 왜 못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주문 하나 정도가 모자랐나봐요. 뱃지를 16-18개 받은 사람들에겐 만 원짜리 쿠폰이 두 장이나 나오네요.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뱃지에 맞춰서 주문했을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게 나았을 것 같네요. 배민에서는 자꾸 저런 도전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벤트를 가끔씩 하는.. 2019. 12. 29.
아웃백 Outback 배달의 민족 주문 - 베이비 백 립 저번에 투움바 파스타를 시킨 뒤 그 이틀 후에 주문했던 베이비 백 립입니다. 그냥 왠지 꼭 고기를 먹고 싶은 날이었는데 고기 중에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바비큐 립스 종류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전전날 아웃백 메뉴에서 베이비 백 립을 봤던 영향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럴 땐 빨리 먹어주지 않으면 계속 생각이 나기 때문에 더 생각하지 않고 주문을 결정했습니다. 아래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보는 메뉴 일부입니다. 쿠카부라 치킨도 먹고 싶었는데 요건 다음에 먹기로 하고, 얼른 베이비 백 립부터 눌러서 담았습니다. 배달의 민족에서는 메뉴를 눌러봤을 때 사진과 설명이 있으면 이해가 쉬워서 좋습니다. 메뉴를 눌렀는데도 그냥 가격만 나와있거나 실제 그 가게의 음식 대신 스톡 이미지를 올려놓으면 왠지 정성도 없어 보.. 2019. 12. 26.
저의 애드센스 실패와 승인 후기입니다^^ (ft. 30일 정지 먹을 뻔했던 썰) 애드센스 신청 방법은 이미 많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저의 경우 어땠는지 대충 얘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 블로그는 절지동물 사육 블로그입니다. 하다 보니 제가 외식을 엄청 좋아해서 맛집 등 다른 것도 올리게 되었지만 일단 주된 내용은 절지동물 관련이에요. 스킨은 반응형인 북클럽을 쓰고 있고요. 티스토리를 하게 된 이유는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애드센스였습니다. 그래도 이걸로 한 달에 몇 백을 벌겠다, 이런 기대는 솔직히 조금도 없었고요 (그런 걸 기대하고 뛰어들기엔 이미 세상을 너무 많이 아는...), 그냥 애드센스 승인 그거 나도 한 번 받아볼까? 기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외의 이유로는 제가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은 내용이 너무 압축되어 있어서 긴 얘기를 .. 2019. 12. 18.
아웃백 Outback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1 (투움바 파스타 with 부쉬맨 브레드) 최근 배달의 민족이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와 합병한 일로 많이 시끄럽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자주 이용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어요. 좋아하던 기업인데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배민 대표가 C사를 언급하며 반박도 하던데 별로 와닿지는 않는 얘기였습니다. 이번 일 이후 그런 배달 앱을 이용하지 않고 전화로 주문하자는 목소리가 예전보다 더 커지고 있는데, 배달 앱과 전화 주문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앱에서는 누군가와 대화할 필요 없이 손가락으로 폰을 툭툭 치면 주문과 결제가 끝나고, 배달 기사님이 집 문 앞에 음식을 놓고 가 주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마주할 필요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전화 주문보다 조금 더 편한 건데 그 차이가 은근히 큽니다. 그 편리함.. 2019. 12. 16.
스타벅스 코듀로이 에코백 증정 2019 Special Gift 프라푸치노 이번에는 홈플러스 앱을 들여다보다가 건진 물건 얘기입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싸데이" 메뉴를 눌러서 오늘은 뭘 할인하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할인하는 품목이 다르고 언제 무슨 쿠폰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면 매일 한 번은 들어가서 확인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2,600원짜리 물건을 천 원씩 더 싸게 살 수 있고 하니까 어차피 살 물건이라면 그렇게 사는 것이 기분도 뿌듯하고 좋은 것 같아요. 홈플 얘기를 자주 해서 꼭 홈플 관계자 같은데 절대 아니고요, 그냥 홈플 온라인 주문에 2년째 재미 붙이고 있는 사람일 뿐이랍니다. 며칠 전에는 확인해 보았더니 에코백이 함께 나오는 스타벅스 커피 세트가 보였습니다. 커피가 제가 그다지 즐기지 않는 프라푸치노여서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지만 에코백이.. 2019. 12. 14.
치킨더홈 후기 안 그래도 외식을 좋아해서 자주 하는 편인데 한국은 정말 외식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2017년에 한국에 와서 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뒤로 푹 빠져들어서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먹기 싫은 것도 쿠폰이 있으면 시켜먹을 정도로 주문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소비는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때로는 못 참고 걸려들기도 합니다. 어제처럼 말이에요. 치킨더홈이라는 처음 보는 체인점이었는데 박스에 "무항생제 하림"이란 것이 적혀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하림 닭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유기농이나 무항생제 같은 말을 좋아하는 저는 돈을 더 내더라도 이런 닭을 쓰는 업체를 선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것으로 만든 치킨이 너무 입맛에 .. 2019. 12. 3.
안동 신라국밥 & 카페아마떼 후기 2019년 10월 31일 최근 자꾸 순대가 당겨서 이번엔 어머니와 함께 안동 신라국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믿기지 않지만, 사실 한국에 온 뒤 미국 한인타운에서 먹던 것과 같은 맛있는 순대국을 아직 못 찾은 상태입니다. (뉴저지 감나무골이라는 식당의 순대국이 예술이었는데 문을 닫았고, 그 뒤로는 토속촌이라는 식당의 순대국을 열심히 먹었었습니다.) 대전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가보았던 순대국 집들은 너무나 제 취향이 아니어서 5군데 정도 가본 뒤 잠시 탐방을 접은 상태입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순대국을 포함해서 김밥, 치킨, 짜장면, 순두부찌개, 반찬류, 심지어 청국장까지도 미국에서 먹던 것보다 맛있는 곳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맛있다"는 것은 순전히 제 입맛이 기준이니 오해는 .. 2019. 11. 29.
내 인생 첫 타란툴라 2019년 10월 29일 수컷 좀사마귀를 자연으로 보내 주고 난 다음 날, 새로운 절지동물 친구가 저에게로 왔습니다. 바로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Chilobrachys spec. "Kaeng Krachan")이라는 타란툴라입니다. 조그만 유체이고, 희귀 동물 샵으로 유명한 벌러지닷컴에서 포켓몬 잡는 기분으로 Get했습니다. (실제면 좋겠지만 온라인으로요.) 우선 그 많은 타란툴라 종 중에서 제가 카엥 크라찬을 선택한 이유는 외모가 제 시선을 가장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여러 사진들과 정보를 보다 보니 깔끔한 올블랙과 날렵해보이는 몸이 유난히 멋져 보였습니다. 타란툴라는 위협을 느끼면 엉덩이 털을 날린다는데 카엥 크라찬은 털도 날리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이 녀석이다 싶었습니다. 유체를 선택한.. 2019. 11. 28.
더쥬에서 마하로나 오렌지 지네 유체 입양 10월 말의 일인데 이제야 적습니다. 빨리 실시간으로 따라잡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저의 첫 더쥬 온라인 주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더쥬와 더쥬 사장님인 다흑님은 아마 지네를 검색해서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분이라면 다들 아실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언젠가부터 지네에 빠져서 지네 관련 글과 영상들을 뒤져보던 중에 다흑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더쥬 홈으로도 들어가서 생물과 생물 관련 제품들을 찾아보게 되었죠. 제가 주문한 것은 핀셋과 마하로나 오렌지 지네 유체였습니다. 검색해 보니 왠지 많이 사지 않는 종류 같기도 하고 어느 나라 지네인지를 포함해서 정보도 찾기 힘들고 해서 많이 망설이다가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지네 초보이다보니 어떤 녀석이든간에 그냥 정성을 다해서 한번 .. 2019. 11. 19.
대전 롯데백화점 아딸허브 (떡볶이, 찰순대, 튀김)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순대가 먹고 싶어진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저는 대전 롯데백화점 근처에 있었는데 혹시나 지하 푸드 코트에 순대가 있을까 싶어서 한번 내려가 보았습니다. 수많은 가게가 있으니 그중에 분식도 있을 것 같았는데 조금 어렵게 한 군데를 찾았습니다. 어묵이 쭉 나열되어 있길래 어묵 전문집인 줄 알고 계속 그냥 지나치다가 "만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떡볶이, 찰순대, 튀김을 세트로 판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위의 사진에 저 간판도 잘 눈에 띄지 않는데다가 아딸허브라는 이름도 분식점이 떠오르는 이름은 아니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관찰력이 좀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지만요. 어쨌든 세트 메뉴에 혹해서 "만원의 행복 주세요,"라는 어딘가 민망한 주문을 던지고는 자.. 201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