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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619-30 거미줄 치기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과 gif 파일(움짤)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집갈이, 사육통, 물그릇 정보 어휴, 너무나 오랜만에 타란툴라 애들 사육 일기를 씁니다ㅠ 절지 애들 일기 밀리는 건 싫은데 이게 다른 포스팅에 비해 일이 많아서 많이 바쁠 땐 아예 손을 못 대게 돼요. 특히 타란툴라랑 지네 애들은 모두 사진 분위기가 비슷비슷해서 사용할 사진들을 고르고 나면 눈이 너무 피곤해져요. 사진 찍을 때마다 애들 모두 폴더별로 바로바로 분류해두면 좋은데 그렇게 하면 티스토리 앱에서 사진 올릴 때 순서가 뒤섞여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지금처럼 하는 수밖에 없네요. 그럼 이제 얘기 시작할게요! 6월 19일 그린보틀블루 .. 2020. 10. 6.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618 집갈이, 사육통, 물그릇 정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드디어 탈피! 2020년 6월 18일 리니가 6월 12일에 탈피를 한 뒤 6일이 지났어요. 몸을 일주일 이상 말려야 해서 밥은 계속 안 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이제 집은 갈아 줘도 될 것 같아요. 번거로워서 계속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속 시원히 얼른 해버리는 게 좋겠어요. 사육통은 리니도 다른 애들처럼 큰 통으로 옮겨주려고 해요. 아직 덩치는 작지만 좁은 땅굴 속에서 하루 종일 가만있는 다른 애들과는 달리 리니는 은신처 밖을 계속 돌아다니니까요. 이번엔 헌집을 통째로 새 사육통에 넣어서 리니를 이동시켜 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작업하기가 너무 좁아 보여서 그냥 은신처를 분리해서 넣기로.. 2020. 8. 18.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601-12 드디어 탈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3 저번 포스팅에서는 리니가 탈피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 안 하고 배만 빵빵해져 있다는 것까지 얘기했어요. 이제 리니의 6월 얘기 시작할게요! 6월 1일 리니의 상태를 주시해가며 사육통 한쪽에 물을 칙칙 뿌려주었어요.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엉덩이에 털이 많이 빠져 있네요. 6월 3일 단 이틀 만에 털이 많이 자라났어요. 사진 날짜가 잘못되었나 하고 확인해봤지만 날짜는 다 맞더군요. 리니 왼쪽 두 번째 발에 닿아 있는 건 갓 탈피한 귀뚜라미의 허벅지예요. 아무래도 안 먹을 것 같아서 다시 꺼내기 쉬운 걸로 준 거였는데... 너무나 잘 먹더라구요. 누가 뺏어갈까봐 또 갖고 들어가기도.. 2020. 7. 28.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506-26 피딩 꿀잼 3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밀웜 터지는 gif와 커다란 거미 사진들이 나오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2 피딩 꿀잼 포스팅이 3까지 나오게 되었네요. 덩치가 조금 커져서인지(그래 봤자 제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지만) 탈피가 좀 늦어지고 있어요. 리니의 다음 탈피가 언제가 될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 주세요. 5월 6일 먹이를 줬더니 물고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어떨 땐 그냥 밖에서 먹고, 어떨 땐 갖고 들어가는 게 웃겨요. 리니의 집 상황이에요. 지난 번 탈피 전엔 출입구도 막고 해먹도 만들었는데 이번엔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해져요. 5월 10일 옜다, 밀웜. 나이스 캐치를 한 뒤 맛있게 먹고 있어요. 그런.. 2020. 7. 24.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417-30 피딩 꿀잼 2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밀웜이 터져서 즙이 나오는 사진도 있고, 거미 사진도 많으니 부디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2020년 4월 17일 리니가 밥을 먹는 날이에요. 귀뚜라미 피딩입니다. 리니는 가끔 밥 먹다가 갑자기 엉덩이 춤을 춰요. 춤을 추는 진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너무 기분이 좋아서라고 믿고 싶네요. 이럴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아 보이고 얼굴도 왠지 웃고 있는 것 같아요.^^ 사육통 뚜껑을 열고 폰을 들이대고 있는데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있어요. 빙빙 돌아 턴까지 하고 난리가 났네요. 밥 먹는 시간이 아마 리니에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겠죠? (나돈데;) 4월 22일 오늘은 밀웜 피딩이에요. 타란툴라는 눈이 안 좋은 대신 거미줄.. 2020. 7. 21.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401-16 피딩 꿀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집갈이 드디어 리니 얘기도 4월로 접어들었네요. 현재 6월 29일이니 대략 만 3개월 정도 뒤쳐져있군요. 분발해야겠어요! 2020년 4월 1일 집을 갈아 준 뒤 하루가 지났어요. 은신처 안쪽에 딱 붙어 있는 리니가 보여요. 4월 2일 그새 문이 생겼어요. 지난번에 만든 것과 비슷한 디자인이에요. 리니 엉덩이♡ 색깔이 화려해서 밖에서도 잘 보여요. 전체적인 집 모습이에요. 이날은 귀뚜라미 피딩을 했어요. 밖에 있길래 그냥 강아지한테 밥 주듯 입에 물려 줬어요. 피딩에 집중한 상태로 왼손에 폰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중간을 맞추지 못한 게 아쉽네요. 4월 3일 문이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졌어요. .. 2020. 6. 29.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326-31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탈피) 2020년 3월 26일 탈피를 마친 지 하루가 지났어요. 리니가 힘없이 구석에 처박혀 있네요. 몸 색이 아직 많이 연한 상태예요. 3월 29일 탈피 후 4일 경과. 색이 거의 돌아왔어요. 며칠 더 기다렸다가 피딩을 시도해 봐도 될 것 같아요. 3월 30일 힘든지 땅을 파놓고 쉬고 있어요. 땅을 안 파는 녀석이지만 탈피 전후로는 이렇게 조금씩 파기도 하네요. 힘이 너무 없어 보여서 혹시 죽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3월 11일에 밥 먹고 그 이후부터 쭉 굶은 상태) 탈피 후 아직 몸이 덜 굳어서 밥을 못 먹으니 물이라도 좀 마셔야 할 텐데 물그릇 쪽으로는 전혀 안 가는 것 같더군요. 주사.. 2020. 6. 27.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323-25 탈피 현장 목격 대박 사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2020년 3월 23일 탈피가 임박해지면서 구석에서 꼼짝 않고 있는 리니입니다. 왠지 눈빛이 겁을 먹은 것 같아서 안쓰럽습니다. 3월 24일 앗, 밤 사이 해먹을 만들었네요! 이렇게 신기한 일이... 지금껏 리니가 왼쪽 구석에서 열심히 만들던 것은 바로 이 해먹이었군요. 뭘 만드는 건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리니 나름대로 튼튼하게 기초를 다지고 있었나 봅니다. 좋겠다. 마음 먹으면 해먹도 만들 수 있고. 하필이면 실이 똥꼬에서 나오는 건 좀 그렇지만 참 부러운 능력이야. 3월 25일 2:23am 앗!! 이게 무슨 일일까요?! 리니가 해먹에 누워 있고 입이 하얀색이 되어 있어요! 헉, 세상에.. 2020. 6. 14.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301-22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2020년 3월 1일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리니입니다. 우물우물 냠냠~ 저 입처럼 생긴 건 입이 아니라 한 쌍의 협각chelicerae이에요. U자로 휙 굽어서 끝부분에 크고 뾰족한 독니가 이어져 있고, 입은 그 중간 안쪽에 있답니다. 다 먹은 뒤엔 안쪽으로 들어가서 편안히 쉽니다. 3월 3일 계속해서 사육통 왼쪽 구석 쪽에서 맴돌고 있네요. 3월 4일 점점 은신처 입구가 닫히고 있어요. 타란툴라는 종종 탈피하기 전에 이렇게 문을 막기도 한답니다. 은신처 안에 들어가서 막기도 하고, 리니처럼 이렇게 밖에 나와서 막기도 해요. 이유를 찾아봤지만 그냥 "타란툴라는 원래 이상한 녀석들이라서 그래,".. 2020. 6. 11.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211-28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이번엔 무난한 일상을 보내는 2020년 2월의 리니 이야기예요. 2월 9일에 집을 갈아 준 것까지 얘기했는데 그 뒤부터 시작할게요. 2월 11일 리니의 새집에 슬슬 문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2월 12일 웬일인지 이번엔 예전처럼 열심히 짓지 않았어요. 저번엔 입구에 최대한 빨리 흙을 붙여서 안이 안 보이도록 했는데 이번엔 태연하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2월 13일 자꾸 물통에 거미줄을 연결해서 물을 갈아 줄 때마다 거미줄을 가위로 잘라야 했어요. 아래는 거미줄을 잘라낸 뒤에 물을 갈아 준 모습이에요. 똑똑해서 이렇게 몇 번 자르면 그 뒤부터는 물통엔 거미줄을 붙이지 않는답니다. 예전 같으면 이.. 2020. 6. 6.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207-09 탈피와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리니 사육 일기 201912-202001 탈피기가 다가오는지 리니가 밥을 먹지 않더니 2020년 1월 11일부터는 아예 은신처 깊숙이 들어가 버렸어요. 그 이후 아주아주 오랫동안 리니를 볼 수 없었답니다. 이제 그 이후 얘기 시작할게요. 2020년 2월 7일 리니의 모습을 못 본 게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었어요. 한 달 넘게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물을 먹으러 나오는 모습도 볼 수 없으니 속이 많이 탔어요. 이럴 때면 시체를 보게 될 것을 각오하고 은신처를 들어내 봐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혹시나 썩는 냄새가 나고 있진 않나 냄새도 열심히 맡아보게 돼요. 그러던 어느 날, 드디.. 2020. 5. 19.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1912-202001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와 밀웜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저희 타란툴라 유체들은 조금만 밝아도 숨어버리기 때문에 어둑한 빛에서만 촬영을 하고 있어서 사진이 그리 선명하진 않습니다. 2019년 12월 16일 리니가 12월 14일에 탈피를 하고 이틀이 흘렀어요. 좀 더 쉬면 좋을 텐데 벌써부터 은신처 입구에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네요. 그린보틀블루는 거미줄을 멋지게 치는 종으로 유명하답니다. (리니는 바닥에 딱 붙어 있어서 안 보여요.) 은신처 뒤쪽 구멍으로 빛이 들어오는 걸 제가 생각을 못했는데, 이건 나중에 임시로 흙으로 막았어요. 이 화분 은신처에 대한 얘기는 예전에 올린 카엥이 사육 일기에서 인두기 소개와 함께 해두었습니다. 12월 20일 불과 며칠만에 멋진 .. 2020. 5. 5.
타란툴라 그린보틀블루 유체 "리니" 사육 일기 - 탈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절지동물이 불편한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타란툴라 얘기 정말 오랜만이네요! 지금까지 쥐미 얘기에 뒷전이 되어 있었는데 앞으로 저의 귀여운 타란툴라들의 사육 일기도 분발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저에겐 세 종의 타란툴라가 있어요. 킬로브라키스 카앵 크라찬, 오렌지 바분, 그리고 오늘 얘기할 그린보틀블루입니다. 그린보틀블루는 한국에서는 그린볼이라고도 많이 불러요. 먹성이 좋고 성장이 빠른 종이고 색깔도 정말 예뻐요. 수컷은 3-4년 정도 살고, 암컷은 12-14년 정도 사는데 제 타란툴라의 성별은 아직 좀 더 커야 알 수 있어요. 보통 타란툴라를 키우게 되면 자신의 타란툴라가 암컷이길 바라지만 전 크게 상관하지 않아요. 성장은 먹이 ..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