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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배사마귀약충9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528-0605 커져가는 날개싹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 지난 이야기 5월 28일 효미가 귀뚜라미를 잡아서 물구나무 선 채로 맛있게 먹고 있어요. 항상 그렇듯 귀뚜라미가 소화기관으로 넘어가면서 까맣게 비쳐 보입니다. 먹다가 제가 신경이 쓰이는지 한참 동안 바라보기도 했어요. (gif에서는 잠깐이지만 실제로는 꽤 오래) 5월 29일 탈피를 한지 10일째 되는 날이에요. 다음 탈피는 언제쯤 하게 될까요? 5월 31일 밥을 먹은 뒤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앗... 눈에 상처가!! 이런! 쥐미에게 생겼던 것과 같은 상처가 생겼네요. 이 전날쯤 사육통에 자꾸 눈을 비빈다 했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각도에 따라 잘 안 보이기도 하지만, 살짝 어두운 곳에서 특.. 2020. 6. 7.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518-25 투명한 효미에게 귀뚜라미 피딩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거미도 나옵니다. 5월 16일에 효미가 탈피한 것까지 얘기를 했어요. 이제 그 후의 이야기 시작할게요. 2020년 5월 18일 종령 사마귀가 된 효미! 처음에 비해 많이 자랐지만 그래도 예전과 별로 느낌이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마에 앞머리 같던 무늬는 이제 거의 사라졌어도 빨간 입술과 웃긴 얼굴, 그리고 다리에 얼룩무늬와 경계심 가득한 태도는 그대로예요. 몸길이는 재어보니 4.3cm 정도가 나왔어요. 이제 탈피가 한 번밖에 남지 않았으니 7cm까지 크는 건 아무래도 무리겠지만 그래도 그 근처는 갈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5cm쯤에서 끝날까봐 걱정을 좀 했거든요. 얘들은 크기가 클수록 카리스마, 멋짐 등의 단어.. 2020. 5. 28.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511-16 탈피 성공! 그런데...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5월 11일 효미가 저에게 온 지 딱 두 달이 되는 날입니다. 갓 탈피한 귀뚜라미가 모처럼 저한테 딱 걸려서 냉동해 두었는데 다음날 효미에게 그 귀뚜라미의 허벅지를 먹일 수 있었습니다. 애가 너무 작아서 껍질이 센 귀뚜라미나 밀웜 먹이는 게 미안했는데 간만에 부드러운 걸 먹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먹다가 효미 까만 이빨 돌출ㅋㅋ 효미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분홍색 입술과 그 안쪽에 있는 새카만 이빨인데 이렇게 밖으로 많이 나온 걸 포착한 건 처음이었어요. 사마귀와 귀뚜라미는 양쪽으로 싹둑싹둑하는 니퍼 느낌의 이빨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제 머리카락도 뚝뚝 끊는) 사진에선 그 느낌이 잘 표현되진 않았네요. 다시 귀.. 2020. 5. 16.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501-10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5월 1일 변함없이 긴장한 모습의 효미입니다. 사진은 각도가 돌아간 게 아니라 원래 이 각도예요. 효미처럼 작고 가벼운 사마귀들은 중력에 상관없이 어떤 방향으로든 잘 붙어 있습니다. 꼬리와 상체 사이에 있는 날개싹 2쌍이 이제 꽤 두드러져 보이네요. 왕사마귀 쥐미가 약충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날개싹의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넓적배 사마귀는 뭔가 미래적인 디자인이 들어간 느낌이에요. 5월 6일 여전히 밥 잘 먹고 잘 크고 있어요. 몸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귀뚜라미는 매번 작게 잘라줘야 하네요. 극소 사이즈 귀뚜라미가 효미가 사냥해서 먹기에 좋을 텐데, 사두면 너무 빨리 자라서 어차피 조만간 또 잘라서 먹여야 할 거예요.. 2020. 5. 13.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430 - 성별 확정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4월 30일 효미가 탈피한지 약 18시간이 지난 후입니다. 물을 먹여야 할 것 같아서 손가락에 물을 콕 찍어서 1/4 방울 정도 되게 해서 줬어요. 이젠 제 손가락이 다가오면 물인줄 알아서 잘 받아먹는답니다. (수전증이 있다면 사마귀를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마세요.) 탈피 전후로 꽤 긴 시간동안 물을 못 마셨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많이 마시더군요. 다 마신 뒤엔 또 제 손 위로 올라왔어요. 엄청나게 경계를 하면서도 도망은 가지 않아요. 거의 몸을 반으로 접는 폴더몸을 자랑하는 효미입니다.😂 탈피를 한 뒤에도 재밌게 생긴 얼굴은 그대로예요. 얼굴 크기만 확 커졌어요. 저 큰 얼굴이 어떻게 그 작은 탈피 껍질.. 2020. 5. 2.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429 탈피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효미가 또 탈피를 했어요! 지금까지의 효미 중요 기록 정리해 볼게요. 2020년 3월 11일 입양 2020년 3월 21일 탈피 2020년 4월 04일 탈피 2020년 4월 16일 탈피 2020년 4월 29일 탈피 (이번 얘기) 저한테 온 뒤로 벌써 4번이나 탈피를 했네요.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4월 29일 지난번에 4월 16일에 탈피를 했으니 또 탈피를 할 때가 됐는데 29일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탈피를 안 한 상태였습니다. 효미가 이번엔 과연 언제 어떻게 탈피를 할지 점점 긴장이 되었어요. 아마도 밥을 잘 못 먹을 것 같아서 밀웜 즙을 조금 줬는데 거부하더군요. 저번에 보니까 탈피 전날까지는 밥을 먹어도 탈피.. 2020. 5. 1.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20200417-28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번엔 2020년 4월 16일에 효미가 탈피를 한 이후부터의 이야기입니다. 기특하게도 이번에도 잘 해냈어요. 무사히 꼬리까지 다 빠져나오고 몸도 잘 말렸습니다. 탈피 껍질에서 벗어나려고 마지막에 꼬리를 마구 털어서 껍질은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이번엔 하나도 안 부서진 탈피 껍질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마 보관하다가 부서지겠지만ㅎ) 효미 피부가 워낙 투명해서인지 탈피 껍질도 쥐미의 것에 비해 색이 많이 연합니다. 4월 17일 탈피를 한지 하루가 지났어요. 탈피하면서 힘들었는지 탈피 하루 전날까지 밥을 먹었는데도 뭔가 핼쑥해 보이네요. 탈피한 이후 24시간을 채운 뒤 밥을 주었습니다. 다음 탈피 때는 몸이 더.. 2020. 4. 29.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 또 탈피! 20200416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2020년 4월 5일 4월 4일에 탈피를 한 뒤 처음으로 밥을 먹는 효미의 모습입니다. 사육통 뚜껑에 거꾸로 붙어 있길래 그대로 뚜껑을 뒤집었어요. 아직까지 절 보면 긴장을 많이 하지만 처음처럼 도망을 가지는 않아서 무난히 피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먹이는 핀헤드보다 한 단계 큰 극소 사이즈 귀뚜라미인데 효미에겐 너무 커서 잘라주었습니다. 자른 뒤엔 효미의 배 사이즈와 비교해가면서 이게 과연 적당한 양일까 하고 고민하다가 좀 더 잘라낸 뒤 주었어요. 밥을 다 먹은 뒤엔 사육통에 물을 좀 뿌려주고 그대로 뚜껑을 닫았어요. 아래는 햇빛이 들어와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자기가 알아서 햇빛이 잘 닿는 곳.. 2020. 4. 17.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 또 탈피했어요! *곤충 사진 주의해주세요. 간만에 효미 이야기입니다! 저번에 어디까지 얘기했는지 잠시 정리해드릴게요. 2020년 3월 11일에 효미를 처음 만났고, 그날의 일을 3월 22일에 여기 올렸는데, 3월 21일에 효미가 탈피를 하는 바람에 그때 탈피 얘기까지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효미 처음에 왔을 때의 모습들 못다 올렸던 거랑 오늘 탈피한 것까지 쭉 올려볼게요. 효미는 쥐미처럼 꺼내 두는 게 쉽지 않아서 사육통 안에 있는 모습이 많아요. 거기다 애가 너무 작기까지 해서 아무래도 선명한 사진은 많지 않네요. 3월 13일 배부르면 먹다 남길 거라 생각하고 효미에게 핀헤드를 한 마리 통째로 줘보았습니다. 효미가 워낙 작아서 작은 핀헤드를 골라서 줬는데도 너무 컸어요. 쥐미가 효미의 사이즈였다면 도망가고도 남았을 텐.. 2020.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