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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튤라30

벌러지닷컴에서 바히아 스칼렛 버드이터 타란툴라 유체 "버디" 입양! 20200916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와 정말 오랜만에 절지 사육 일기를 올리네요! 앞으로 좀 더 분발해서 저희 애들 밀린 얘기 빨리 올려봐야겠어요. 이번엔 벌러지닷컴에서 2020년 9월 16일에 입양한 바히아 스칼렛 버드이터 (Bahia Scarlet Birdeater) 유체예요. 저의 네 번째 타란툴라네요! 이 종의 서식지는 브라질이고 대형종 타란툴라예요. 수컷은 15-18cm, 암컷은 20cm 이상 클 수도 있어요. 다 자라는 데는 2-3년 정도가 걸리고, 수명은 수컷이 4년 정도, 암컷이 13년 정도예요. 절지 중에서 제가 또 타란툴라를 선택한 이유는 키워보니까 의외로 타란툴라가 정말 매력이 있더라고요. 하는.. 2020. 11. 23.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619-30 거미줄 치기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과 gif 파일(움짤)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집갈이, 사육통, 물그릇 정보 어휴, 너무나 오랜만에 타란툴라 애들 사육 일기를 씁니다ㅠ 절지 애들 일기 밀리는 건 싫은데 이게 다른 포스팅에 비해 일이 많아서 많이 바쁠 땐 아예 손을 못 대게 돼요. 특히 타란툴라랑 지네 애들은 모두 사진 분위기가 비슷비슷해서 사용할 사진들을 고르고 나면 눈이 너무 피곤해져요. 사진 찍을 때마다 애들 모두 폴더별로 바로바로 분류해두면 좋은데 그렇게 하면 티스토리 앱에서 사진 올릴 때 순서가 뒤섞여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지금처럼 하는 수밖에 없네요. 그럼 이제 얘기 시작할게요! 6월 19일 그린보틀블루 .. 2020. 10. 6.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아성체 렌지 20200610-27 렌지꽃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렌지 지난 이야기 - 집갈이 6월 10일 렌지가 이사를 한지 하루가 지났어요. 새 집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사육통 안을 빙빙 돌고 있는 모습이에요. 일부러 방에 불을 켜지 않고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있는 걸 눈치채는 즉시 자기가 은신처 옆에 파둔 땅굴로 쏙 들어가 버렸어요. 두 시간 후쯤 다시 와 보니 고맙게도 제가 만든 은신처 안에 들어가 있네요. 저번처럼 한참 동안 은신처에 안 들어가고 속을 썩일 줄 알았는데 들어가 있길래 기뻐서 방에 불을 켜고 사진을 찍었어요. 갑자기 환해져서 얼떨떨했는지 숨지도 않고 있네요. 정말 너무 귀여운 녀석이에요. 🤭 6월 11일 다음.. 2020. 8. 24.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618 집갈이, 사육통, 물그릇 정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드디어 탈피! 2020년 6월 18일 리니가 6월 12일에 탈피를 한 뒤 6일이 지났어요. 몸을 일주일 이상 말려야 해서 밥은 계속 안 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이제 집은 갈아 줘도 될 것 같아요. 번거로워서 계속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속 시원히 얼른 해버리는 게 좋겠어요. 사육통은 리니도 다른 애들처럼 큰 통으로 옮겨주려고 해요. 아직 덩치는 작지만 좁은 땅굴 속에서 하루 종일 가만있는 다른 애들과는 달리 리니는 은신처 밖을 계속 돌아다니니까요. 이번엔 헌집을 통째로 새 사육통에 넣어서 리니를 이동시켜 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작업하기가 너무 좁아 보여서 그냥 은신처를 분리해서 넣기로.. 2020. 8. 18.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아성체 카엥이 20200610 -13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카엥이 지난 이야기 6월 10일 오늘은 카엥이 집을 갈아 주는 날이에요. 카엥이를 꺼내야 해서 사육통 뚜껑을 열었어요. 앗, 오른쪽을 보니 예전에는 없던 땅굴이 새로 생겼네요. 물통에까지 흙이 튀어 들어간 걸 보니 어지간히도 거칠게 파댔나봐요. 저희 집 타란툴라들은 꼭 이렇게 이사하기 직전에 새로운 걸 만들어 두네요. 부수기 미안하게 말이에요. 은신처 뒤쪽에 비상구는 원래 있던 거예요. 렌지 다음으로 겁이 많은 카엥이답게 도망갈 구멍을 많이도 만들어 뒀네요. 카엥이도 이제 렌지처럼 큰 집으로 옮겨 갈 거예요. 꽤 많이 자랐으니까요. 렌지 이사 때 겪은 시행착오 덕분에 카엥이는 더.. 2020. 8. 14.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아성체 렌지 사육 일기 20200606-09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바라고,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렌지 지난 이야기 - 생사 확인 6월 6일 렌지가 탈피한 것도 확실하고 이제 다시 밥도 잘 먹으니 슬슬 집갈이를 해 줘야겠어요. 아무래도 이번 탈피 후 덩치가 꽤 많이 커진 거 같거든요. 그린보틀블루 리니는 성장이 더딘 반면 카엥이와 렌지는 비슷한 속도로 쑥쑥 크고 있어요. 저희 집 타란툴라 셋 중 가장 겁 많은 렌지. 오른쪽 동굴 입구에 있었는데 물을 뿌려주기 위해 뚜껑을 열었더니 쏙 들어가 버렸어요. 6월 9일 드디어 집을 갈아 주는 날이에요. 그런데 막상 집을 갈아주려고 보니 땅굴 구조가 또 조금 바뀌었네요. 물그릇 아래쪽을 보니 이전까지는 없던 땅굴이 보여요. 안 .. 2020. 8. 10.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601-12 드디어 탈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3 저번 포스팅에서는 리니가 탈피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 안 하고 배만 빵빵해져 있다는 것까지 얘기했어요. 이제 리니의 6월 얘기 시작할게요! 6월 1일 리니의 상태를 주시해가며 사육통 한쪽에 물을 칙칙 뿌려주었어요.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엉덩이에 털이 많이 빠져 있네요. 6월 3일 단 이틀 만에 털이 많이 자라났어요. 사진 날짜가 잘못되었나 하고 확인해봤지만 날짜는 다 맞더군요. 리니 왼쪽 두 번째 발에 닿아 있는 건 갓 탈피한 귀뚜라미의 허벅지예요. 아무래도 안 먹을 것 같아서 다시 꺼내기 쉬운 걸로 준 거였는데... 너무나 잘 먹더라구요. 누가 뺏어갈까봐 또 갖고 들어가기도.. 2020. 7. 28.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506-26 피딩 꿀잼 3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밀웜 터지는 gif와 커다란 거미 사진들이 나오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2 피딩 꿀잼 포스팅이 3까지 나오게 되었네요. 덩치가 조금 커져서인지(그래 봤자 제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지만) 탈피가 좀 늦어지고 있어요. 리니의 다음 탈피가 언제가 될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 주세요. 5월 6일 먹이를 줬더니 물고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어떨 땐 그냥 밖에서 먹고, 어떨 땐 갖고 들어가는 게 웃겨요. 리니의 집 상황이에요. 지난 번 탈피 전엔 출입구도 막고 해먹도 만들었는데 이번엔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해져요. 5월 10일 옜다, 밀웜. 나이스 캐치를 한 뒤 맛있게 먹고 있어요. 그런.. 2020. 7. 24.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417-30 피딩 꿀잼 2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밀웜이 터져서 즙이 나오는 사진도 있고, 거미 사진도 많으니 부디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2020년 4월 17일 리니가 밥을 먹는 날이에요. 귀뚜라미 피딩입니다. 리니는 가끔 밥 먹다가 갑자기 엉덩이 춤을 춰요. 춤을 추는 진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너무 기분이 좋아서라고 믿고 싶네요. 이럴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아 보이고 얼굴도 왠지 웃고 있는 것 같아요.^^ 사육통 뚜껑을 열고 폰을 들이대고 있는데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있어요. 빙빙 돌아 턴까지 하고 난리가 났네요. 밥 먹는 시간이 아마 리니에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겠죠? (나돈데;) 4월 22일 오늘은 밀웜 피딩이에요. 타란툴라는 눈이 안 좋은 대신 거미줄.. 2020. 7. 21.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아성체 렌지 사육 일기 20200513-28 생사 확인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렌지 지난 이야기 - 집짓기 5월 13일 렌지의 단식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요. 탈피를 하긴 했을 텐데 무사히 마친 건지, 실패해서 죽은 건지 사육자는 노심초사입니다. 혹시 먹을지 몰라서 매일 문 앞에 갓 탈피한 번데기를 두었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새로운 번데기로 바꿔뒀구요. 5월 14일 렌지 집 오른쪽 아래 통로예요. 렌지는 역시 코빼기도 보이지 않네요. 자꾸 사육통을 건들고,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더 안 나온다는데 그래도 안 들여다볼 수가 없어요. 5월 15일 이번엔 예전처럼 플라스틱 접시 위에다 밀웜을 놓아두었어요. 밀웜은 살짝 살아는 있지만 이동은 못하는 상태예요. 렌지가 물을 마시러 오.. 2020. 7. 10.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20200406-20 집짓기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은 몸 일부만 있지만 그래도 주의해 주세요. 렌지 지난 이야기 - 집갈이 *잠시 복습하자면 제목에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Usambara Orange Baboon)은 종명이에요. 해외에서는 오렌지 바분 타란툴라를 줄여서 오비티OBT라고 많이 부른답니다. 렌지의 이름은 오렌지 바분에서 따온 거예요. 2020년 4월 6일 기껏 힘들게 은신처를 만들어줬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은신처 뒤에다 집을 짓고 있는 렌지예요. 발 하나가 살짝 보이네요. 다음 탈피는 널찍한 곳에서 편하게 하라고 집갈이를 해 줬는데 저렇게 좁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있으니 난감합니다. 4월 8일 이틀 사이에 뭘 많이 지붕 위로 갖고 올라갔어요. 렌지 특유의 추상적인.. 2020. 7. 9.
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20200406 - 0609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카엥이 지난 이야기 - 은신처 만들기 1, 은신처 만들기 2 2020년 4월 6일 저번에 집을 갈아 준 뒤 카엥이가 은신처 입구를 전부 흙으로 막았어요. 그런데 그다음 날 보니 오른쪽에 창문이 생겼네요. 창문이 뚫린 김에 먹이를 줬더니 손을 가만히 얹고 있다가 휙! 가져갔어요. 4월 8일 이틀 더 지나서 보니 왼쪽에 멋진 땅굴 통로가 생겼어요. 역시 카엥이는 집을 깔끔하게 잘 만들어요. 4월 10일 창문으로 밀웜을 줬어요. 4일만의 피딩이었네요. 4월 18일 8일이 지난 후에 귀뚜라미를 먹였어요. 그 사이에 한 번 먹이려 했으나 배가 부른지 안 먹었어요. 그러면 안 먹는 먹이는 꺼내 주고 며칠 더 기다렸다가 주면.. 2020. 7. 7.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401-16 피딩 꿀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집갈이 드디어 리니 얘기도 4월로 접어들었네요. 현재 6월 29일이니 대략 만 3개월 정도 뒤쳐져있군요. 분발해야겠어요! 2020년 4월 1일 집을 갈아 준 뒤 하루가 지났어요. 은신처 안쪽에 딱 붙어 있는 리니가 보여요. 4월 2일 그새 문이 생겼어요. 지난번에 만든 것과 비슷한 디자인이에요. 리니 엉덩이♡ 색깔이 화려해서 밖에서도 잘 보여요. 전체적인 집 모습이에요. 이날은 귀뚜라미 피딩을 했어요. 밖에 있길래 그냥 강아지한테 밥 주듯 입에 물려 줬어요. 피딩에 집중한 상태로 왼손에 폰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중간을 맞추지 못한 게 아쉽네요. 4월 3일 문이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졌어요. .. 2020. 6. 29.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326-31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탈피) 2020년 3월 26일 탈피를 마친 지 하루가 지났어요. 리니가 힘없이 구석에 처박혀 있네요. 몸 색이 아직 많이 연한 상태예요. 3월 29일 탈피 후 4일 경과. 색이 거의 돌아왔어요. 며칠 더 기다렸다가 피딩을 시도해 봐도 될 것 같아요. 3월 30일 힘든지 땅을 파놓고 쉬고 있어요. 땅을 안 파는 녀석이지만 탈피 전후로는 이렇게 조금씩 파기도 하네요. 힘이 너무 없어 보여서 혹시 죽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3월 11일에 밥 먹고 그 이후부터 쭉 굶은 상태) 탈피 후 아직 몸이 덜 굳어서 밥을 못 먹으니 물이라도 좀 마셔야 할 텐데 물그릇 쪽으로는 전혀 안 가는 것 같더군요. 주사.. 2020. 6. 27.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20200402-03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렌지 지난 이야기 카엥이와 마찬가지로 렌지 얘기도 한 달 만에 다시 하네요. 얘기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무서우리만큼 빨리 갑니다. 4월 2일 오랫동안 밥을 안 먹고 속을 썩인 렌지. 드디어 밥을 다시 먹기 시작하고 그 이후 적당한 시간이 흘렀어요. 집을 갈아주기에 딱 좋은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포스팅으로 보면 맨날 집 갈아주는 것 같지만 실제 날짜를 보면 두 달 정도의 간격이 있답니다.) 항상 그렇듯 왼쪽이 헌집이고 오른쪽이 새집이에요. 집을 뭉개기 전에 렌지의 집을 마지막으로 촬영합니다. 좀 어설프긴 해도 조그만 녀석이 열심히 지은 집이었죠. 일단 렌지가 숨어 있는 은신처를 뒤집어서 흙을 최.. 202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