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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40

바른치킨 - 요기요 주문 후기 (통곡물 간장 치킨, 현미 바사삭 반반) 저는 치킨을 좋아하지만 양이나 칼로리가 부담스러운 탓에 잘 먹지는 않아요. 다행히 치킨이 막 땡기는 일도 잘 없어서 몇 달씩 안 먹을 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이날은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졌어요. 그냥 무조건 당장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얼른 요기요를 열어 보니 마침 BHC 치킨이 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들어가서 보니 "골드킹 윙"이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는 닭 허벅지는 괜찮지만 다리는 싫어하고 닭 날개를 가장 좋아하거든요. 순살 말고 뼈 있는 걸 좋아하구요. 그래서 다른 것보다 "윙"이라는 부분에서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골드킹에 대한 요기요에서의 리뷰를 읽어 보니 너무 짜다는 평이 있더라고요. 아무리 다수의 평이 좋아도 소수가 나쁜 평을 하면 영향을 받게 되죠. 그래서 갈등.. 2020. 4. 27.
[인천 송도] 지인들과 함께 칼앤밥(손칼국수&덮밥)에 갔어요 본의 아니게 자꾸 지인 셋이 등장하므로 앞으로는 ABC라 부르겠습니다 남자 지인이 A, A와 커플인 B, 그리고 또 다른 여자 지인 C 이렇게요. A가 요주의 인물이구요. 이날 나간 것도 갑자기 A에게 연락이 왔기 때문이에요. 카톡으로 대뜸 칼국수 맛집 갈래? 하고 묻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귀찮고 바빠서 바로 싫다고 말했을 텐데 그럴 수 없었어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는 웬만하면 맛집에 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응 가자! 라고 하기도 그래서 그냥 가만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카톡을 읽고도 대답을 못 하고 있으니 제 생각을 읽은 건지 그럼 저녁에 보자고 하더군요. 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오키 하고 대답했구요. 식당은 A가 알아서 정했어요. 처음엔 백합칼국수라는 칼국수 맛집을 가자더니.. 2020. 4. 25.
몬나니 떡볶이 인천송도점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순대 떡볶이, 오징어 튀김, 김말이, 야채공깃밥) 오늘은 정말 맛있는 떡볶이 체인점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곳 역시 저의 송도 지인이 강추한 곳이에요. 못난이가 아닌 몬나니 떡볶이라고, 대구 대표 순대떡볶이 체인점이라는데 수도권에는 인천송도점이 최초로 오픈을 했다고 해요. 현재로서는 인천 송도 외에는 대구 경북 위주로만 가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아래는 배민에서 보는 메뉴 일부입니다. 배민오더 주문도 가능한 곳이에요. 제가 사는 곳에서 가게가 가깝지만 나가서 가져오기 귀찮아서 그냥 일반 배달주문으로 했어요. 최소주문금액 13,500원에 배달팁은 2천원입니다. 리얼 경상도 스타일 대구 서문시장의 맛이라고 아래 설명에 적혀 있어요. 리뷰를 보니 대체로 극찬인데 입에 안 맞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저는 떡볶이, 순대, 튀김의 조합을 좋아해서 순대떡볶이랑 오징어튀김.. 2020. 4. 4.
[인천 송도] 텐동 맛집 사쿠텐 후기 (스페셜텐동, 자몽토마토) 오늘은 몇 주 전 지인들과 함께(=지인들에게 끌려나가서) 텐동 맛집에 갔던 얘기를 해드릴게요. 가게 이름이 사쿠텐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는 곳이라 예약을 할 수가 없어요. 그냥 가서 무작정 기다려야 합니다. 여기 오면 우선 잽싸게 아래에 보이는 종이에 이름을 적어야 해요. 만약 오신다면 도착하자마자 아무 생각 말고 일단은 그냥 저 종이로 달리세요. 그나마 요즘은 코로나 영향으로 줄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갔던 때가 주말 저녁 피크 시간인 7pm이었음에도 저희 앞에 두 팀밖에 없었어요. (근데 그것만으로도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해요..) 제가 여길 작년 여름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기다리다 지쳐서 다른 곳으로 갔어요. 그래서 이날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11:30-20:30이고, .. 2020. 3. 30.
[인천 송도] 양고기 맛집 "3일" 후기 - 양 생갈비, 프렌치 랙, 가지튀김 오늘은 정말 맛있는 양고기 맛집을 소개해 드릴께요! 저번 콩나물 해장국 집에 이어 이 가게 역시 송도에 오래 산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기 중에서 돼지고기 다음으로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주위에 잘하는 데가 있다고 하니 당장 가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가게 이름이 "3일" 음... 이름이 그래서 처음에 약속 잡을때 좀 헷갈렸어요. "3일로 와!", "뭐?", "3일!" "3일에 보자고?"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솔직히 처음엔 가게 이름으로 괜찮은 이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기억하기엔 좋네요. (처음에 헷갈렸기 때문에 더 기억이 잘 되는 현상!) 밤에 갔었는데 식당 입구 찍는 걸 깜빡해서 입구 사진들은 나중에 낮에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찍었습니다. 상가 골목 안쪽에 있.. 2020. 3. 8.
대전 moon & coffee 카페 배달의 민족 후기 맛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일단 저는 가게 이름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쫙 나오는 가게를 좋아합니다. 가게 간판, 내부 사진, 메뉴 사진 등을 볼 수 있고 후기가 많이 보일 수록 믿음이 가고 그 가게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이번에 소개할 moon&coffee는 그런 점에서 첫인상부터 사실 조금 아쉬웠습니다. 문엔커피, moon&coffee 등으로 검색을 해봤지만 검색 결과가 별로 없고 비슷한 이름의 다른 카페만 자꾸 보였습니다. 주문하기 전에 검색해보는 습관이 있는 저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저번에 소개했던 "능썽쌈"은 정말 좋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검색하면 바로 그 가게가 나오니까요. 이 카페는 대전 갈마동에 있다고 배달의 민족에 나오긴 하는데 배달 카페인지, 가서.. 2019. 12. 13.
대전 둔산동 태국 음식점 능썽쌈 후기 오늘은 지금껏 능썽쌈에서 먹은 메뉴들을 한꺼번에 올려볼게요. 우선 배달의 민족 앱에서 본 메뉴 일부입니다. 평점이 4.8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사장님도 친절하신 느낌입니다. 태국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데 배민을 보다가 태국 음식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 특이한 메뉴들도 눈길을 확 끕니다. 리뷰를 보면 갈비국수가 맛있는 것 같던데 저는 소고기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어묵국수를 택했습니다. 내용물과 국물이 따로 포장되어 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물을 넣고, 제가 좋아하는 고수를 팍팍 넣었습니다. 고수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로 기본으로 들어있지 않고요, 주문할 때 요청사항에 달라고 말을 해야 보내주십니다. 먹어보니 맛은 있는데 국물이 뜨겁지 않아서 한 번 따로 끓여서 넣을 걸 하고 엄청나게 후회했습니.. 2019. 12. 4.
치킨더홈 후기 안 그래도 외식을 좋아해서 자주 하는 편인데 한국은 정말 외식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2017년에 한국에 와서 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뒤로 푹 빠져들어서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먹기 싫은 것도 쿠폰이 있으면 시켜먹을 정도로 주문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소비는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때로는 못 참고 걸려들기도 합니다. 어제처럼 말이에요. 치킨더홈이라는 처음 보는 체인점이었는데 박스에 "무항생제 하림"이란 것이 적혀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하림 닭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유기농이나 무항생제 같은 말을 좋아하는 저는 돈을 더 내더라도 이런 닭을 쓰는 업체를 선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것으로 만든 치킨이 너무 입맛에 .. 2019. 12. 3.
안동 신라국밥 & 카페아마떼 후기 2019년 10월 31일 최근 자꾸 순대가 당겨서 이번엔 어머니와 함께 안동 신라국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믿기지 않지만, 사실 한국에 온 뒤 미국 한인타운에서 먹던 것과 같은 맛있는 순대국을 아직 못 찾은 상태입니다. (뉴저지 감나무골이라는 식당의 순대국이 예술이었는데 문을 닫았고, 그 뒤로는 토속촌이라는 식당의 순대국을 열심히 먹었었습니다.) 대전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가보았던 순대국 집들은 너무나 제 취향이 아니어서 5군데 정도 가본 뒤 잠시 탐방을 접은 상태입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순대국을 포함해서 김밥, 치킨, 짜장면, 순두부찌개, 반찬류, 심지어 청국장까지도 미국에서 먹던 것보다 맛있는 곳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맛있다"는 것은 순전히 제 입맛이 기준이니 오해는 .. 2019. 11. 29.
대전 탕화쿵푸 마라탕 후기 바로 어제였네요.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서 함께 마라탕을 먹으러 간 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마라탕을 흉내 낸 라면이나 과자 종류는 많이 먹어봤지만 진짜 마라탕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마라탕이라는 단어 자체를 저에게서 처음 들은 어머니는 맛집 탐방 자체에 큰 흥미가 없는 분이셔서 그냥 저에게 맞춰주려 애를 쓰며 따라오셨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계획이라서 백화점에 차를 세웠는데 거기서 가장 가까운 마라탕 집은 탕화쿵푸 마라탕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곳이고 기억하기 쉽지 않은 이름이지만 백화점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가게였습니다. 대전에만 해도 세 군데나 있더군요. 위에 지도도 올렸지만 위치는 은화.. 2019.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