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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충15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703-0715 종령으로 탈피!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오묘한 눈 색깔 2021년 7월 3일 춘갈농장 출신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밥 먹는 모습으로 이번 얘기 시작할게요. 믜미가 잽싸게 가져간 것은 갓 탈피한 귀뚜라미 다리랍니다. (내장 부분도 살짝 붙어있는) 워낙 작은 녀석이다 보니 먹이를 잘라 줄 때가 많은데 자른 먹이는 즙이 있어서 작대기 같은 것에 잘 붙어요. 이번에 사용한 건 붓의 뒤쪽이었네요. 물 먹일 때도 저걸로 물 콕 찍어서 먹여요. (그림 그릴 때 쓰는 붓인데 용도 변경...) 7월 5일 그나저나 믜미가 탈피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밥을 너무 잘 먹어요. 7월 7일 6월 10일에 탈피했으니 거의 .. 2022. 1. 3.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612-0702 오묘한 눈 색깔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또 탈피! 2021년 6월 12일 이번엔 얼마 전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블로그 버전이에요. 춘갈농장 출신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얘기, 또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6월 13일 아래는 믜미가 갓 탈피한 귀뚜라미 허벅지 고기를 먹고 있는 모습이에요. 애가 워낙 작다 보니 웬만한 먹이는 작게 잘라주고 있어요. 항라사마귀는 얼굴이 작은 만큼 턱도 작고 약해요. 그렇다고 사람을 아예 못 무는 정도는 아니지만 넓적배사마귀가 물었을 때의 충격과 비교하면 1/10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씹는 힘이 약한 만큼 먹이도 가능한 한 갓 탈피한 말랑말랑한 곤충으로 골라서 주고 있어요... 2021. 12. 4.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530-0610 또 탈피!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탈피! 2021년 5월 30일 오랜만에 믜미 얘기입니다~ 아래는 믜미가 미끄러운 사육장 천장을 걸어 다니면서 놀다가 바닥에 뚝 떨어진 사진이에요. 많이 놀랐는지 한동안 가만있었는데 저럴 때마다 너무 짠하면서도 귀여워요. 6월 1일 믜미가 벽에 붙은 채로 밥을 다 먹은 뒤 저를 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무것도 잡을 게 없는 미끄러운 벽면이지만 가볍고 작은 애들은 저렇게 있는 게 가능하죠. 6월 2일 믜미랑 놀아주는 시간이에요. 처음엔 저를 무서워했는데 이젠 만만해졌는지 제가 등을 쓰다듬어도 놀라지 않고 발랄하게 까불까불거려요. 믜미 몸색깔은 많은 사진들에서 노릇.. 2021. 10. 5.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518-25 탈피!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밥 잘 먹는 하얀 녀석 2021년 5월 18일 귀여운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가 저희 집에 온지 11일째가 되었어요. 사마귀는 보통 10-14일마다 탈피를 하는데 믜미는 아직 탈피할 기미가 없네요. 춘갈농장에 있을 때 언제 마지막으로 탈피했는지 몰라도 여전히 밥도 잘 먹고 잘 뛰어다녀요. 5월 19일 믜미가 먹이를 한 손에 들고 먹고 있어요. 배가 빵빵한 모습이 탈피할 때가 된 것 같은데 밥을 너무 잘 먹어서 언제쯤 탈피할지 예측하기가 힘들어요. 5월 20일 문득 믜미의 사육장을 봤더니 탈피를 하고 있었어요. 아쉽게도 거의 끝나갈 때 발견해서 동영상으로도 조금밖에.. 2021. 7. 18.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 20210508-17 밥 잘 먹는 하얀 녀석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믜미 지난 이야기 -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를 입양했어요! 2021년 5월 8일 항라사마귀 믜미가 패밀리가 된지 하루가 지났어요. 왕사마귀 쥐미나 넓적배사마귀 효미와는 종이 달라서인지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면서, 또 같은 사마귀이다보니 익숙한 느낌도 많이 들어요. 키우는 입장에서의 긴장감은 첫째인 쥐미 때와 비교하면 거의 사라진 것 같아요. 쥐미 때는 혹시라도 다치게 할까봐 걱정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스스로 놀라울 정도로 사마귀라는 존재가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그냥 방안에 흐르는 공기 같을 정도네요. 5월 9일 피딩은 하루 한 번씩만 하고 있어요. 양은 배가 너무 불룩.. 2021. 6. 20.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 믜미를 입양했어요! 20210507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고,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우와~ 정말 오랜만에 절지동물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번엔 춘갈농장에서 항라사마귀 약충을 입양했어요. 이름은 믜미로 지었답니다. 믜라는 글자가 물음표로 나오거나 폰트가 반영이 안 될 때가 있어서 조금 망설여졌지만 몇 달 전부터 생각해둔 이름이어서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어요. 아쉽게도 저희 넓적배사마귀 효미는 올 3월 9일에 제 곁을 떠났어요. 알에서 태어나면서부터 계산하면 대략 1년 1개월을 살고 간 거네요. 작년 7월에 떠난 쥐미의 곁에 고이 묻어주었답니다. 사실 사마귀를 다시 키우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또 사마귀의 매력에 무너지고 말았네요. 특히 항라사마.. 2021. 5. 8.
춘갈농장 독일바퀴 드디어 구했습니다! (바퀴벌레 키우기) *이 포스팅은 곤충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글입니다. 제발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바퀴벌레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번엔 춘갈농장과 바퀴벌레 이야기예요! 지금껏 블로그에서 춘갈농장을 몇 번 언급했는데 드디어 그곳에서도 곤충들을 데려오게 되었네요. 저의 블친님들 몇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7월에 춘갈농장에서 바퀴벌레를 본 뒤 주문할지 말지 계속 갈등하고 있었거든요. 저희 절지 애들에게 항상 귀뚜라미랑 밀웜만 먹이다 보니 좀 다른 걸 먹여주고 싶더라구요. 예전에 포스팅 했듯 낚시 전문 매장에서 구더기를 사와서 파리로 키운 뒤 먹여보기도 했지만 파리는 생각보다 부화나 관리가 너무 까다로웠어요. 사마귀들이 잘 먹어서 좋긴 했는데 자주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니었죠. 그런 이유로 저의.. 2020. 9. 27.
어린 사마귀, 타란툴라, 지네 유체 먹이 및 피딩 방법 (아기 절지동물 키우기) 이 포스팅은 사마귀 약충 또는 타란툴라/지네 유체 사육 초보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전갈 유체는 제가 안 키워봤으니 내용 보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일단 모든 어린 절지동물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 너무 큰 먹이를 주지 마세요. 너무 큰 먹이를 주면 오히려 먹이에게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어린 절지동물들은 보기보다 여리고 겁도 많습니다. 큰 먹이를 보면 먹이보다는 적으로 느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먹이가 너무 큰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1. 일단 줘 본다. 2. 그랬더니 먹이를 공격하지 않고 피한다. 3. 얼른 먹이를 치워주세요. 계속 시도하지 말고요. 2. 살아있는 먹이와 함께 키우지 마세요. 탈피하다가 먹이에게 잡아먹힐 수 있습니다. 탈피하기 전에도 주위에 먹이가 돌아.. 2020. 7. 16.
절지동물 사육 일기 - 왕사마귀 약충 4번째 탈피 *곤충 사진 주의 2019년 11월 25일 11월 16일 탈피 이후 왕사마귀 약충 쥐미가 또 탈피를 했습니다. 이번엔 제가 깨어 있는 오후 시간에 해서 탈피 장면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제목대로 4번째 탈피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사마귀가 알에서 나오면 1령, 한 번 탈피하면 2령, 두 번 탈피하면 3령이 되는데 만약 쥐미가 저한테 3령 때 온 거라면 저번 탈피는 3번째, 이번 탈피는 4번째가 되는 거겠죠. 쥐미는 5령이 되는거구요. 탈피는 대략 총 일곱 번인데 종에 따라 성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저번엔 탈피가 다 끝난 후에 발견했는데 이번에 비로소 사마귀의 탈피 장면을 처음으로 보게 되어 감격이었습니다. 쥐미가 탈피를 조금이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망과 통을 바꾸어보느라 분주.. 2020. 1. 8.
왕사마귀 약충 쥐미 일기 20191120-24 2019년 11월 20-24 보통 식물이든 동물이든 뭔가를 키우게 되면 처음 한동안은 기르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검색을 해보게 됩니다. 데려오기 전부터 미리 어느 정도 공부를 해놓기도 하죠. 저 역시도 그랬고요. 그런데 역시 그냥 글로 배우는 것과 실제 겪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꽤 많이 안다고 생각해도 계속해서 의문점이 생기고 예상 못했던 일이 반복됩니다. 저처럼 초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 시기에도 저는 어김없이 사마귀 관련 검색에 빠져 있었습니다. 자기 전에도 누워서 사마귀에 대한 영상을 보고 글을 읽으며 잠들곤 했습니다. 그러다 사마귀의 광합성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갈색 사마귀는 태양빛을 쬐어주면 초록색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갈색인 쥐미가 햇빛을 보는 걸로 초록색이.. 2020. 1. 4.
왕사마귀 약충 쥐미 일기 20191117-19 2019년 11월 17-19일 아기 사마귀 쥐미가 탈피를 한 뒤 새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지난 사육 일기에서 이사를 한 타리(왕지네 유체)가 쓰던 집인데 쥐미를 위해 꾸며보았답니다. 그런데 탈피를 했어도 쥐미가 아직 너무 작네요. 집이 너무 크니까 오히려 쥐미가 불안해하고 자꾸 천장으로 올라가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아래에 쿠션도 없는데 이러다간 다치겠더라구요. (실제로 사마귀들이 그렇게 다치기도 한답니다.) 먹이를 사냥하는데도 영 좋지 않았어요. 아래에 핀헤드가 있는데도 멀어서 바로바로 못 보고, 먹이가 도망다닐 공간이 많으니까 사냥 성공 확률도 떨어졌어요. 게다가 집이 쓸데없이 넓으니 조그만 쥐미가 뭔가 불쌍하고 고독해 보이기도 합니다. 대저택으로 이사를 했으나 좋은 점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20. 1. 3.
절지동물 사육 일기 20191112-15 (왕사마귀, 타란툴라, 지네) *먹이 곤충에 대한 잔인한 내용과 사진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환공포증 있으신 분들도요. 아기 사마귀 쥐미가 생사의 고비를 넘긴 지 10일쯤 되었을 때입니다. 무슨 일인지 한쪽 더듬이는 잘려 있지만 귀엽게 냠냠 극소 밀웜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육 케이스 뚜껑 안쪽에 있는 건데 손바닥보다도 작은 뚜껑이라도 조그만 쥐미에게는 엄청나게 큰 공간입니다. 밀웜 껍질이 그리 연하진 않을 텐데 잘 뜯어먹는 모습입니다. 저 작은 입 어디에 저걸 뜯을 만한 이빨이 있는 건지, 포식자 쪽의 절지동물들을 볼 때마다 참 신기합니다. 그러고 보니 잡식인 밀웜이나 귀뚜라미에게도 저런 턱 힘이 있네요. 아무리 왕사마귀나 타란툴라 같은 포식자라도 탈피할 때는 아무 힘이 없기 때문에 탈피하는 동안 먹이 곤충을 함께 둔다면 되레.. 2019. 12. 19.
절지동물 사육 일기 20191108-11 (왕사마귀, 타란툴라) 한 달도 넘게 전의 얘기네요. 좀 더 빨리 써서 실시간으로 따라잡아야 할 텐데 말이에요. 키우는 동물들이 많고 촬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에 올리는 얘기랑 실시간이랑 세 달씩도 벌어진다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우선 볼 때마다 귀여워서 터트릴까봐 걱정되는 쥐미 얘기입니다. 워낙 작아서 가장 작은 핀헤드를 줬는데도 핀헤드가 커 보입니다. 사마귀를 키우는 재미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밖에 꺼내 놓고 피딩을 할 수 있다는 점이죠. 특히 쥐미는 어릴 때부터 키워서인지 더 다루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쥐미는 제 손에 올라와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인간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아마 인간이란 존재를 정확히 모르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너무 커서 한눈에 안 들어올 것 같거든요. 사마귀는 높이 .. 2019. 12. 15.
절지동물 사육 일기 - 20191107 (왕사마귀, 귀뚜라미, 타란툴라) 저희 왕사마귀 쥐미가 죽음의 고비를 넘긴지 이틀째 되는 날의 일기입니다. 딱 한 달 전이네요. 너무 금방 지나가서 한 달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일들투성이어서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앞으로의 한 달은 좀 차분하게 흘러가길 바라봅니다. 가장 고생이었던 귀뚜라미 사육이 해결되고 나니 많은 것이 안정된 느낌입니다. 일단 쥐미와 함께 온 핀헤드들의 사진입니다. 저번에 폐사했다는 그 녀석들인데 이때만 해도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귀뚜라미들은 정말 애물단지지만 그래도 핀헤드만큼은 정말 귀엽습니다. 개미 같으면서도 몸이 말랑해서 약간 작은뿌리파리 같은 느낌도 납니다. 뿌리파리는 잊을 만하면 나타나서는 제 식물을 망치는 저주스러운 놈들인데 핀헤드는 그에 비하면 천사 같은 애들입니다. 밥도 잘 먹고 점프.. 2019. 12. 7.
왕사마귀 약충 구사일생 스토리 (쥐미와의 첫 만남) 2019년 11월 5일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일이네요. 벌러지닷컴에서 왕사마귀가 부화를 했고, 그 약충들이 두세 번 탈피를 한 뒤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벌러지닷컴 유튜브 방송에서 소식을 접하고 나서 그때를 기다리고 있던 저는 여러 다른 것들과 함께 냉큼 한 마리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11월 초라서 이미 밤에는 많이 추워져서 보온 포장 옵션으로 주문을 하고 나서도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택배 포장은 스티로폼 박스에 핫팩이 붙여진 상태였습니다. 겉포장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왕사마귀 자체 포장에 조금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보자마자 당황해서 전체를 찍진 못했는데 1회용 종이컵에 망이 씌워진 상태였습니다. 단단한 통이나 닫힌 뚜껑 같은 게 없었죠. 그래서인지 조그만 왕사마귀 약충이 핫팩의 후끈..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