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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35

던킨 도너츠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이것 역시 아웃백처럼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미국에서 살 때의 저에게 던킨 도너츠는 뭔가 삶 속에 속해 있는 느낌이었어요. 자주 사 먹진 않더라도 어딜 가든 던킨은 있었고, 때때로 사 먹을 때마다 기분이 확 좋아지는 느낌 때문에 참 좋아하는 곳이었답니다. 도너츠도 물론이지만 던킨은 커피가 참 맛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카푸치노를 좋아했는데, 그냥 평소에 별생각 없이 돌아다니다가 던킨이 눈에 띄면 들어가서 달달한 카푸치노 한잔을 먹는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런데 아쉽게도 배달의 민족에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카푸치노가 없네요. 아래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보이는 메뉴 일부입니다. 일단 롱비치블루 카페라떼를 찜해두고 좀 더 내려가 보았습니다. 밤에 봐서 그런지 온통 품절투성이입니다... 2019. 12. 21.
아웃백 Outback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1 (투움바 파스타 with 부쉬맨 브레드) 최근 배달의 민족이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와 합병한 일로 많이 시끄럽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자주 이용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어요. 좋아하던 기업인데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배민 대표가 C사를 언급하며 반박도 하던데 별로 와닿지는 않는 얘기였습니다. 이번 일 이후 그런 배달 앱을 이용하지 않고 전화로 주문하자는 목소리가 예전보다 더 커지고 있는데, 배달 앱과 전화 주문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앱에서는 누군가와 대화할 필요 없이 손가락으로 폰을 툭툭 치면 주문과 결제가 끝나고, 배달 기사님이 집 문 앞에 음식을 놓고 가 주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마주할 필요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전화 주문보다 조금 더 편한 건데 그 차이가 은근히 큽니다. 그 편리함.. 2019. 12. 16.
스타벅스 코듀로이 에코백 증정 2019 Special Gift 프라푸치노 이번에는 홈플러스 앱을 들여다보다가 건진 물건 얘기입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싸데이" 메뉴를 눌러서 오늘은 뭘 할인하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할인하는 품목이 다르고 언제 무슨 쿠폰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면 매일 한 번은 들어가서 확인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2,600원짜리 물건을 천 원씩 더 싸게 살 수 있고 하니까 어차피 살 물건이라면 그렇게 사는 것이 기분도 뿌듯하고 좋은 것 같아요. 홈플 얘기를 자주 해서 꼭 홈플 관계자 같은데 절대 아니고요, 그냥 홈플 온라인 주문에 2년째 재미 붙이고 있는 사람일 뿐이랍니다. 며칠 전에는 확인해 보았더니 에코백이 함께 나오는 스타벅스 커피 세트가 보였습니다. 커피가 제가 그다지 즐기지 않는 프라푸치노여서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지만 에코백이.. 2019. 12. 14.
대전 moon & coffee 카페 배달의 민족 후기 맛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일단 저는 가게 이름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쫙 나오는 가게를 좋아합니다. 가게 간판, 내부 사진, 메뉴 사진 등을 볼 수 있고 후기가 많이 보일 수록 믿음이 가고 그 가게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이번에 소개할 moon&coffee는 그런 점에서 첫인상부터 사실 조금 아쉬웠습니다. 문엔커피, moon&coffee 등으로 검색을 해봤지만 검색 결과가 별로 없고 비슷한 이름의 다른 카페만 자꾸 보였습니다. 주문하기 전에 검색해보는 습관이 있는 저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저번에 소개했던 "능썽쌈"은 정말 좋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검색하면 바로 그 가게가 나오니까요. 이 카페는 대전 갈마동에 있다고 배달의 민족에 나오긴 하는데 배달 카페인지, 가서.. 2019. 12. 13.
빵사부 식빵공방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오늘은 맛있는 식빵 얘기입니다. 평소에 식빵은 그냥 흰 식빵을 노릇하게 토스트 해서 바삭바삭 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식빵을 찾았습니다. 빵사부 식빵공방이라는 곳인데요, 하나에 2,900인 이런 종류의 식빵 가게가 엄청 유행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2년 전에 한국에 와서 집 근처에서 이 비슷한 가게를 보긴 했는데 그때는 그냥 식빵 종류가 참 많구나, 하고 지나쳤었어요. 별로 끌리지 않았는데 결국 그 가게는 얼마 안 가서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다가 배달의 민족에서 빵사부 식빵공방을 보게 되었어요. 대전에만 있는 곳은 아니고 체인점입니다. 평점도 4.3(지금은 4.4)으로 그리 높지 않고 특별할 것이 없어 보였는데 왠지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 2019. 12. 8.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 후기 1 (길림 아몬드, 트레비 탄산수, 리엔 흑모비책 한방 크림 염색약 등) 오늘은 제가 즐겨 이용하는 홈플러스 온라인 장보기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폰에 홈플러스 앱을 깔아서 꾹꾹 눌러 주문을 하고 나면 다음날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이죠. 제가 2년 전쯤 처음 사용했을 때는 혼자 사는데도 한 달에 네다섯 번씩 주문할 정도로 거의 중독처럼 사용했던 서비스입니다. 지금은 한국 생활에 익숙해지고 쇼핑에 흥미가 좀 떨어졌는데, 그래도 여전히 최소한 한 달에 두세 번은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 때도 FreshDirect라는 곳과 Google 쇼핑에서 온라인 장보기를 즐겨 했었기 때문에 한국에 왔을 때 이런 시스템이 되어있는 것을 보고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미국에서는 $40 이상을 구매해야 배송비가 공짜인데 한국에서도 4만원이 넘으면 공짜인 것을 보고 뭐지? 했던 기억도.. 2019. 12. 6.
대전 둔산동 태국 음식점 능썽쌈 후기 오늘은 지금껏 능썽쌈에서 먹은 메뉴들을 한꺼번에 올려볼게요. 우선 배달의 민족 앱에서 본 메뉴 일부입니다. 평점이 4.8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사장님도 친절하신 느낌입니다. 태국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데 배민을 보다가 태국 음식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 특이한 메뉴들도 눈길을 확 끕니다. 리뷰를 보면 갈비국수가 맛있는 것 같던데 저는 소고기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어묵국수를 택했습니다. 내용물과 국물이 따로 포장되어 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물을 넣고, 제가 좋아하는 고수를 팍팍 넣었습니다. 고수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로 기본으로 들어있지 않고요, 주문할 때 요청사항에 달라고 말을 해야 보내주십니다. 먹어보니 맛은 있는데 국물이 뜨겁지 않아서 한 번 따로 끓여서 넣을 걸 하고 엄청나게 후회했습니.. 2019. 12. 4.
치킨더홈 후기 안 그래도 외식을 좋아해서 자주 하는 편인데 한국은 정말 외식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2017년에 한국에 와서 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뒤로 푹 빠져들어서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먹기 싫은 것도 쿠폰이 있으면 시켜먹을 정도로 주문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소비는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때로는 못 참고 걸려들기도 합니다. 어제처럼 말이에요. 치킨더홈이라는 처음 보는 체인점이었는데 박스에 "무항생제 하림"이란 것이 적혀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하림 닭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유기농이나 무항생제 같은 말을 좋아하는 저는 돈을 더 내더라도 이런 닭을 쓰는 업체를 선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것으로 만든 치킨이 너무 입맛에 .. 2019. 12. 3.
안동 민속촌 후기 어제의 글에 이은 안동 여행 얘기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나니 각자 집에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수다도 마음껏 떨어서 조금 지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그대로 헤어지려니 어머니께서 섭섭해하셔서 물포럼 센터 근처에 있는 안동민속촌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장소 선택은 어머니가 하셨습니다. 2017년 10월에 간 적이 있는 곳인데 그때는 문을 닫아서 돌아서야 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6월에 닫은 기간이 있었다고 하니 여기도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장터 같은 것이 보입니다. 이렇게 야외 판매대가 늘어서 있는 것을 구경하는 걸 무척 좋아해서 보자마자 기분이 들떠 올랐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일까요, 평일이었는데도 어딜 가든 사람들.. 2019. 11. 30.
안동 신라국밥 & 카페아마떼 후기 2019년 10월 31일 최근 자꾸 순대가 당겨서 이번엔 어머니와 함께 안동 신라국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믿기지 않지만, 사실 한국에 온 뒤 미국 한인타운에서 먹던 것과 같은 맛있는 순대국을 아직 못 찾은 상태입니다. (뉴저지 감나무골이라는 식당의 순대국이 예술이었는데 문을 닫았고, 그 뒤로는 토속촌이라는 식당의 순대국을 열심히 먹었었습니다.) 대전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가보았던 순대국 집들은 너무나 제 취향이 아니어서 5군데 정도 가본 뒤 잠시 탐방을 접은 상태입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순대국을 포함해서 김밥, 치킨, 짜장면, 순두부찌개, 반찬류, 심지어 청국장까지도 미국에서 먹던 것보다 맛있는 곳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맛있다"는 것은 순전히 제 입맛이 기준이니 오해는 .. 2019. 11. 29.
삼성 갤럭시 노트 10+와 엘지 G5 카메라 비교 *많은 곤충들이 나오니 곤충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우선 제목만 봐도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비교냐고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비교를 하게 될 줄은 몇 달 전 노트 10+를 구입하던 당시만 해도 상상도 못했답니다. 설명을 좀 하자면, LG G5 폰은 제가 2년 전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폰 파시는 분의 농간에 놀아나서 실수로 구입한 폰이었습니다. 그땐 귀국하자마자 너무나 급하게 폰이 필요했고, 6개월 사용한 뒤에 원하는 기기로 바꿀 수 있다고 해서 서울에 발을 딛자마자 그냥 덥석 사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실수였는지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저에겐 모든 것이 생소했고 신기했습니다. 사람들도 다들 뉴욕과는 비교도 안되게 너무 따뜻하고 친절해서 .. 2019. 11. 26.
대전 탕화쿵푸 마라탕 후기 바로 어제였네요.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서 함께 마라탕을 먹으러 간 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마라탕을 흉내 낸 라면이나 과자 종류는 많이 먹어봤지만 진짜 마라탕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마라탕이라는 단어 자체를 저에게서 처음 들은 어머니는 맛집 탐방 자체에 큰 흥미가 없는 분이셔서 그냥 저에게 맞춰주려 애를 쓰며 따라오셨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계획이라서 백화점에 차를 세웠는데 거기서 가장 가까운 마라탕 집은 탕화쿵푸 마라탕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곳이고 기억하기 쉽지 않은 이름이지만 백화점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가게였습니다. 대전에만 해도 세 군데나 있더군요. 위에 지도도 올렸지만 위치는 은화.. 2019. 11. 22.
대전 롯데백화점 아딸허브 (떡볶이, 찰순대, 튀김)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순대가 먹고 싶어진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저는 대전 롯데백화점 근처에 있었는데 혹시나 지하 푸드 코트에 순대가 있을까 싶어서 한번 내려가 보았습니다. 수많은 가게가 있으니 그중에 분식도 있을 것 같았는데 조금 어렵게 한 군데를 찾았습니다. 어묵이 쭉 나열되어 있길래 어묵 전문집인 줄 알고 계속 그냥 지나치다가 "만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떡볶이, 찰순대, 튀김을 세트로 판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위의 사진에 저 간판도 잘 눈에 띄지 않는데다가 아딸허브라는 이름도 분식점이 떠오르는 이름은 아니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관찰력이 좀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지만요. 어쨌든 세트 메뉴에 혹해서 "만원의 행복 주세요,"라는 어딘가 민망한 주문을 던지고는 자.. 2019. 11. 18.
2019년 늦가을의 대전 한밭수목원 III (마니가 왕만두) 구경을 다 한 뒤 집으로 가려고 하다가 기왕 온 김에 수목원을 살짝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많이 못 돌아다닐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아래는 열대식물관 앞에 있던 국화입니다. 이렇게 큰 국화는 처음 봐서 신기해서 계속 들여다 보았습니다. 느낌상 애기들 머리만했어요. 색깔도 크기도 전부 신기하고 예뻤습니다. 주황색, 빨간색, 다홍색, 분홍색, 붉은 갈색 중 그 어떤 색도 아닌 색이었어요. 어떻게 꽃을 이렇게 건강하고 예쁘게 키울 수 있는지, 항상 식물은 실패하는 저로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국화 역시 분홍색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닌 오묘한 색깔이었습니다. 왕만두처럼 빵빵한 형태가 너무 예뻐서 양손으로 감싸 보고 싶었지만 제 것이 아닌 모두가 보는 꽃이라 꾹 참았습니다. 노란색 국화라고 하면 .. 2019. 11. 11.
2019년 늦가을의 대전 한밭수목원 I 저번 글에서 소개한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건물에서 열린 희귀동물 전시회를 구경한 뒤, 이제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열대 식물을 구경하기 위해 유리 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몇 번 봤던 것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작년 4월에 왔었으니 1년 반도 더 지나서 온 거네요. 열대식물원은 9am부터 5:30pm까지 입장할 수 있고 6pm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요 (공휴일일 경우엔 연다고 합니다). 혹시 바뀔 수 있으니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게 가장 좋을 듯합니다. 곤충생태관 안내 보니까 그곳 역시 매주 월요일 휴관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의 경우엔 다음날이 휴관이라고 합니다. 1월1일과 설날 및 추석 연휴 역시 휴관이고요. 열대식물원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날을 잘못 .. 201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