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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람 치킨 반반!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이번엔 그 유명한 보드람 치킨을 처음 먹어본 후기예요. 이미 셀 수 없이 많은 호평들이 올라와 있는 상황에 굳이 하나 더 추가하고 싶진 않지만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안 올릴 수가 없네요. 우선 배민에서의 메뉴입니다. 요즘 치킨집 트렌드와는 달리 아주 간단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대전 둔산점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민 영업이라서 뭐든 일찍 시켜먹는 저에게는 별로 안 좋은 시간대였어요. 그래도 어찌어찌 기다려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저는 치킨무도 먹지 않고, 따로 오는 소스도 안 먹기 때문에 다 빼달라고 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함께 오는 겨자 소스가 맛있다는데 저는 그마저도 그다지 당기지 않았네요. 함께 온 작은 콜라는 제가 좋아하는 회사의 제품이었어요. 코카콜라의 카페인을 마음껏 .. 2020. 1. 13.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 후기 2 홈플러스 주문을 꽤 자주 하는 편인데 계속 주문 후기를 못 올렸네요. 일단 오늘은 가장 최근에 주문한 것을 올려볼게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듯 홈플러스는 총 구매액이 4만 원이 넘어야 배송비 3,000원이 공짜가 돼요. 그런데 혼자 살다 보니 꼭 사야 하는 것이 몇 개 없어서 금액을 채우기가 힘들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웬만하면 대충 채워지는데 이번 주문은 유난히 금액을 채우기가 힘들었네요. 그냥 직접 가서 사거나 배송비 3,000원을 내면 되지만 그것보다는 구매액 4만 원을 채우는 편이 가장 만족스러우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날 주문은 사실 거의 충동적이었어요. 낮에 짠 걸 먹어서였는지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시원한 오렌지 주스가 너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오렌지 주스를 떠올리며 홈플러스 앱.. 2020. 1. 12.
귀뚜라미 수컷 우화 *곤충 사진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번엔 귀뚜라미 수컷의 우화 장면을 찍어보았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밥을 안 먹고 날개싹만 부풀어 올라 있는 녀석을 또 따로 분리를 했어요. 탈피할 때가 다 되어서 움직임도 둔하고 배도 예전의 반짝임을 잃은 상태입니다. 암컷과는 달리 꽁무니에 산란관이 없어요. 1월 3일에 격리해 두었는데 무려 5일이나 더 밥을 못 먹고 힘들어 하다가 8일이 되어서야 탈피를 시작했습니다. 탈피 직전에는 배에 숨이 들락날락하는 움직임이 커지는데 보고 있으면 안쓰러울 정도랍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특이했던 것이 망을 걸쳐놨는데도 사용을 못하더라구요. 지난 포스팅에 나와있듯 암컷은 제가 설치해 둔 망에 올라가서 제대로 잘 탈피했는데 얘는 탈피 직전이 되자 어쩔 줄 몰라하면서 제자리에서 팔짝팔짝.. 2020. 1. 11.
귀뚜라미 암컷 우화 *곤충에 익숙하신 분들만 보세요, 진심! 이번엔 귀뚜라미 번식 도전 이야기입니다. 번식은 너무 많은 수가 쏟아져 나온다는 부분에서 사실 좀 부담스러워서 많이 망설였답니다. 하지만 저번에(11월 23일) 구입했던 핀헤드들이 다 너무 커져서 먹일 수 없게 되어 번식을 한번 시켜보기로 했어요. 인터넷에 보면 저처럼 소량이 필요한 사람은 번식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구입하는 게 훨씬 낫다고 하고 저도 거기에 동의를 하지만 그냥 한번 해보기로 했어요. 원래 요 앞 세대에서 한번 시도해보려다가 접었는데 그때 했더라면 타이밍이 맞았을 건데 아쉽네요. 지금은 너무 늦어서 번식은 번식대로 진행시키고 그 사이 작은 귀뚜라미들을 또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 12월 중순 쯤에 가장 큰 녀석들 일곱을 골라서 따로 분리해뒀는.. 2020. 1. 9.
절지동물 사육 일기 - 왕사마귀 약충 4번째 탈피 *곤충 사진 주의 2019년 11월 25일 11월 16일 탈피 이후 왕사마귀 약충 쥐미가 또 탈피를 했습니다. 이번엔 제가 깨어 있는 오후 시간에 해서 탈피 장면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제목대로 4번째 탈피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사마귀가 알에서 나오면 1령, 한 번 탈피하면 2령, 두 번 탈피하면 3령이 되는데 만약 쥐미가 저한테 3령 때 온 거라면 저번 탈피는 3번째, 이번 탈피는 4번째가 되는 거겠죠. 쥐미는 5령이 되는거구요. 탈피는 대략 총 일곱 번인데 종에 따라 성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저번엔 탈피가 다 끝난 후에 발견했는데 이번에 비로소 사마귀의 탈피 장면을 처음으로 보게 되어 감격이었습니다. 쥐미가 탈피를 조금이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망과 통을 바꾸어보느라 분주.. 2020. 1. 8.
네이쳐스 프렌드 체다 치즈 까망베르 치즈 쿠키 옥션 주문 후기 요전에 올린 밀기울과 같은 날에 옥션에서 주문했던 네이쳐스 프렌드 치즈 쿠키입니다. 어느 날 한 카페에서 사 먹어 본 뒤 너무 맛있어서 가끔 그 카페에 가서 한 봉지에 1,500을 원을 주고 사 먹던 쿠키이죠. 처음엔 별생각 없다가 어느 날 문득 인터넷에서 더 싸게 사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옥션에서 검색해 봤더니 20개에 13,200원, 역시나 싸게 살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가격에 사긴 했지만 막상 받아보니 혼자 다 먹기엔 벅차 보였어요. 한 봉지에 60g으로 20봉지라 해도 사실 그리 많은 양은 아닌데 아무래도 또 이리저리 나눠 줘야 할 것 같네요. 유통기한은 올해 12월 11일로 넉넉해서 두고두고 먹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2020. 1. 6.
밀웜 및 귀뚜라미 먹이 밀기울 온라인 구매 후기 *귀뚜라미 사진과 사육자들만이 이해할 내용 포함 몇 번의 귀뚜라미 사육 실패 끝에 이제는 거의 전문가가 된 요즘입니다. 리빙박스를 쓰면서 환기를 잘 되게 해놓은 뒤에는 별 문제가 없네요. 처음엔 계속 귀뚜라미가 전멸되어서 머리가 아팠는데 이제는 너무 안 죽어서 곤란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반으로 잘라서 쓰기에도 너무 큰 귀뚜라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처리하시겠지만 저는 얼려뒀다가 밀웜에게 밥으로 주기도 하고 그냥 버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귀뚜라미들에게 먹일 밀기울을 소개할까 합니다. 밀기울은 밀웜의 먹이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귀뚜라미들에게도 좋은 먹이가 된답니다. 지금껏 저희 귀뚜라미들에게는 예전에 한민시장 포스팅에서 얘기했던 엿기름을 줘왔습니다. 그 맛없어 보이.. 2020. 1. 5.
왕사마귀 약충 쥐미 일기 20191120-24 2019년 11월 20-24 보통 식물이든 동물이든 뭔가를 키우게 되면 처음 한동안은 기르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검색을 해보게 됩니다. 데려오기 전부터 미리 어느 정도 공부를 해놓기도 하죠. 저 역시도 그랬고요. 그런데 역시 그냥 글로 배우는 것과 실제 겪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꽤 많이 안다고 생각해도 계속해서 의문점이 생기고 예상 못했던 일이 반복됩니다. 저처럼 초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 시기에도 저는 어김없이 사마귀 관련 검색에 빠져 있었습니다. 자기 전에도 누워서 사마귀에 대한 영상을 보고 글을 읽으며 잠들곤 했습니다. 그러다 사마귀의 광합성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갈색 사마귀는 태양빛을 쬐어주면 초록색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갈색인 쥐미가 햇빛을 보는 걸로 초록색이.. 2020. 1. 4.
왕사마귀 약충 쥐미 일기 20191117-19 2019년 11월 17-19일 아기 사마귀 쥐미가 탈피를 한 뒤 새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지난 사육 일기에서 이사를 한 타리(왕지네 유체)가 쓰던 집인데 쥐미를 위해 꾸며보았답니다. 그런데 탈피를 했어도 쥐미가 아직 너무 작네요. 집이 너무 크니까 오히려 쥐미가 불안해하고 자꾸 천장으로 올라가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아래에 쿠션도 없는데 이러다간 다치겠더라구요. (실제로 사마귀들이 그렇게 다치기도 한답니다.) 먹이를 사냥하는데도 영 좋지 않았어요. 아래에 핀헤드가 있는데도 멀어서 바로바로 못 보고, 먹이가 도망다닐 공간이 많으니까 사냥 성공 확률도 떨어졌어요. 게다가 집이 쓸데없이 넓으니 조그만 쥐미가 뭔가 불쌍하고 고독해 보이기도 합니다. 대저택으로 이사를 했으나 좋은 점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20. 1. 3.
파스쿠찌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최근 배달의 민족 앱에서 "2019년 배민먹어보고서"라는 걸 보여주던데 배민 이용자 분들은 모두 확인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보 공유를 위해 말하자면, 저는 뱃지 18개 중 11개를 받아서 7천 원 쿠폰을 받았답니다. 하나만 더 받았으면 만 원짜리 쿠폰 받는 건데 좀 아쉬웠어요. 햄버거, 회, 야식, 찜, 족발, 도시락, 아시안 음식 부분에서 뱃지를 못 받았는데 그중 아시안 음식은 왜 못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주문 하나 정도가 모자랐나봐요. 뱃지를 16-18개 받은 사람들에겐 만 원짜리 쿠폰이 두 장이나 나오네요.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뱃지에 맞춰서 주문했을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게 나았을 것 같네요. 배민에서는 자꾸 저런 도전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벤트를 가끔씩 하는.. 2019. 12. 29.
아웃백 Outback 배달의 민족 주문 - 베이비 백 립 저번에 투움바 파스타를 시킨 뒤 그 이틀 후에 주문했던 베이비 백 립입니다. 그냥 왠지 꼭 고기를 먹고 싶은 날이었는데 고기 중에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바비큐 립스 종류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전전날 아웃백 메뉴에서 베이비 백 립을 봤던 영향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럴 땐 빨리 먹어주지 않으면 계속 생각이 나기 때문에 더 생각하지 않고 주문을 결정했습니다. 아래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보는 메뉴 일부입니다. 쿠카부라 치킨도 먹고 싶었는데 요건 다음에 먹기로 하고, 얼른 베이비 백 립부터 눌러서 담았습니다. 배달의 민족에서는 메뉴를 눌러봤을 때 사진과 설명이 있으면 이해가 쉬워서 좋습니다. 메뉴를 눌렀는데도 그냥 가격만 나와있거나 실제 그 가게의 음식 대신 스톡 이미지를 올려놓으면 왠지 정성도 없어 보.. 2019. 12. 26.
절지동물 사육 일기 - 타란툴라 유체 카엥이 탈피! 2019년 11월 16일 *거미 사진 잔뜩 포함 카엥이(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의 기나긴 단식 투쟁과 두문불출로 걱정을 거듭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생사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모습이 보이질 않으니 그럴 수가 없었죠. 그러다 고민 끝에 결국 카엥이의 집을 파헤쳐 보게 되었습니다. 카엥이의 집을 더 큰 것으로 바꾸어 준다는 핑계로 말이에요. 타란툴라는 탈피 때는 사육 케이지도 건들면 안 되기 때문에 만약 탈피 중이라면 카엥이는 죽을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일단은 흙을 파보기로 했어요. 10월 29일에 처음 왔을 때 밥을 먹고 그 뒤로 쭉 단식 중인데다가 언젠가부터는 모습도 전혀 드러내지 않았으니 한번 꺼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었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사육 초보였기 때문.. 2019. 12. 25.
절지동물 사육 일기 - 왕사마귀 약충 탈피! 2019년 11월 16일 이날은 초보 사육자에게 너무나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사육 케이스로 가보니 왕사마귀 쥐미가 탈피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사마귀가 탈피하는 사실을 모르고 봤다면 죽은 줄 알고 기겁했을 텐데 다행히 10월부터 사마귀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 둔 상황이라 보자마자 탈피 껍질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탈피 기간에는 습도를 높게 해줘야 한다는데 다행히 물에 적신 휴지와 벽에 뿌려둔 물로 충분했나 봅니다. 그 어렵다는 탈피를 혼자서 깨끗이 잘 마친 쥐미의 모습입니다. 다리도 휜 것 없이 다 잘 빠져나왔고, 잘려있던 더듬이도 많이 재생되었어요. 사마귀는 성충이 될 때까지 보통 10일에 한 번씩 탈피를 하는데 쥐미는 저한테 온 지 11일 만에 탈피를 했답니다. 그렇다면 대충 탈피.. 2019. 12. 23.
던킨 도너츠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이것 역시 아웃백처럼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미국에서 살 때의 저에게 던킨 도너츠는 뭔가 삶 속에 속해 있는 느낌이었어요. 자주 사 먹진 않더라도 어딜 가든 던킨은 있었고, 때때로 사 먹을 때마다 기분이 확 좋아지는 느낌 때문에 참 좋아하는 곳이었답니다. 도너츠도 물론이지만 던킨은 커피가 참 맛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카푸치노를 좋아했는데, 그냥 평소에 별생각 없이 돌아다니다가 던킨이 눈에 띄면 들어가서 달달한 카푸치노 한잔을 먹는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런데 아쉽게도 배달의 민족에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카푸치노가 없네요. 아래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보이는 메뉴 일부입니다. 일단 롱비치블루 카페라떼를 찜해두고 좀 더 내려가 보았습니다. 밤에 봐서 그런지 온통 품절투성이입니다... 2019. 12. 21.
절지동물 사육 일기 20191112-15 (왕사마귀, 타란툴라, 지네) *먹이 곤충에 대한 잔인한 내용과 사진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환공포증 있으신 분들도요. 아기 사마귀 쥐미가 생사의 고비를 넘긴 지 10일쯤 되었을 때입니다. 무슨 일인지 한쪽 더듬이는 잘려 있지만 귀엽게 냠냠 극소 밀웜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육 케이스 뚜껑 안쪽에 있는 건데 손바닥보다도 작은 뚜껑이라도 조그만 쥐미에게는 엄청나게 큰 공간입니다. 밀웜 껍질이 그리 연하진 않을 텐데 잘 뜯어먹는 모습입니다. 저 작은 입 어디에 저걸 뜯을 만한 이빨이 있는 건지, 포식자 쪽의 절지동물들을 볼 때마다 참 신기합니다. 그러고 보니 잡식인 밀웜이나 귀뚜라미에게도 저런 턱 힘이 있네요. 아무리 왕사마귀나 타란툴라 같은 포식자라도 탈피할 때는 아무 힘이 없기 때문에 탈피하는 동안 먹이 곤충을 함께 둔다면 되레.. 2019.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