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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350

간단한 파비콘 Favicon 만들기 (티스토리 블로그에 넣기) 티스토리 파비콘 질문을 받았는데 최대한 간단히 방법을 올려볼게요! 파비콘은 인터넷 웹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표시되는 조그만 아이콘을 말해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 기준에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파비콘을 몇 가지 소개할게요. 약간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파비콘과 함께요. 왼쪽에서부터 구글 애널리틱스, 리디북스, 다음, 파파고, 유튜브, 아마존닷컴이에요. 이 파비콘들은 언제 봐도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 오른쪽 두 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고요. 저는 크롬에서 블랙 스킨을 사용하고 있는데, 파비콘은 어떤 색의 스킨에서나 잘 보여야 해요. 블랙 스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생각 않고 블랙을 써버리면 눈에 띄질 않아요. 사용자 입장에선 참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찌글찌.. 2020. 7. 20.
다육 식물 일부 근황 - 선인장, 하월시아 옵투사, 백조, 씨앗에서부터 키우기 선인장을 포함한 저의 다육이들이 갑자기 훌쩍 자라서 너무 기분 좋아서 글을 올려요! 🤭 아래는 제가 씨앗을 심어서 기른 실생 선인장들이에요. (실생: 씨앗을 심어 길렀다는 뜻) 최근 저면관수를 한 번 해줬는데 한 일주일 만에 갑자기 쑤우욱! 자라났어요. (저면관수: 화분을 통째로 물에 담그는 것. 다육이는 보통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안 되고 화분의 1/4 정도만 담갔다가 3-5초 안에 꺼내는 것이 좋아요. 정야처럼 물을 싫어하는 다육이에게는 안 하는 게 안전해요.) 다들 많이 자랐지만 특히 백조가 정말 많이 자랐어요. 깜짝 놀랐네요~ 제발 안 죽고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저희 조카 코딱지(꽤 큼)보다도 작지만 지름이 3cm만 되어도 몸값이 꽤 비싸진답니다. 지금은 지름이 0.5mm도 안 되는 것 .. 2020. 7. 15.
[잡담] 그냥 소소한 티스토리 블로그 수다 2 *섬네일 출처: pixabay ◀수다 1▶ 오늘은 정말 아찔한 꿈을 꿨어요. 저는 제 주위 그 누구에게도 제 블로그를 보이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꿈속에서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제 친구D의 댓글이 포스팅마다 달려있는 거예요! 그 순간 가빠지는 제 호흡. ㅎㅎ 댓글은 대부분 장난으로 절 놀리는 글이었어요. 제가 사실 좀 짓궂고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주위 사람들도 몇 명 빼고는 저랑 비슷해요. 친구D랑은 특히 심한 편인데 공적인 공간에서 그런 장난을 치니까 어찌나 당황스러운지...!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냥 다 장난스러운 댓글이었어요. (제 블로그 말투를 따라 한다든가ㅠ) 제가 블로그에서는 최대한 무게를 잡고 있는데 그러고 있는 걸 갑자기 들킨 데다가 그렇게 댓글까지 달리니까 정말 암.. 2020. 7. 9.
[잡담] 그냥 소소한 티스토리 블로그 수다 ◀수다 1▶ 가볍게 날씨 얘기로 수다 시작할게요! 여러분, 이번 여름 별로 안 덥지 않나요? 너무 신기할 정도네요. 🤭 작년에 대전에서 살 땐 두 달 넘게 24시간 에어컨 돌렸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심지어 10월 초에도 몇 번 돌렸을 정도로 지독하게 여름이 안 지나갔는데 올해는 아직까지는 정말 무난한 편인 것 같아요. 아니면 대전과 인천의 차이가 원래 이렇게 큰 걸까요? 어쨌든 신기하네요... ◀수다 2▶ 남몰래 블로그를 하나 더 여는 것에 대해 몇 달간 고민했는데 이제 확실히 생각 정리하고 접었어요. 블로그에 지금보다 더 시간을 쓸 수는 없다는 판단이 들더라구요. 전 블로그 말고도 이 세상에 살면서 하고 싶은 게 정말 많거든요. 원래부터 그랬는데 나이 들어서도 여전하네요. 한우물 좀 파라는 소리 많이 .. 2020. 7. 8.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6 - 사마귀는 파충류인가, 지네는 곤충인가, 암수 구별 안되는 동물, 터진 이불, 안경도 벗고 울었다 "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사마귀는 파충류인가" 그럴 리가 있나. 사마귀는 곤충입니다. 몸이 머리, 가슴, 배, 3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가슴 부위에 6개의 다리가 달려 있다면 곤충이라 보시면 됩니다. 곤충(昆蟲)은 무척추동물이고 파충류(爬蟲類)는 척추동물이기도 하죠. 대표적인 파충류로는 뱀, 도마뱀, 악어, 거북 등이 있어요. 사마귀의 어떤 부분에서 곤충이 아닌 파충류가 떠올랐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충(蟲)이란 한자가 겹치긴 하는데 애초에 충은 사실 벌레만 뜻하는 건 아니랍니다. 동물을 뜻하기도 해요. 관련 질문으로 "사마귀는 동물인가요"가 있었는데 동물 맞고요(.. 2020. 7. 7.
[잡담] 블로그 토크 - 내 블로그, 이대로 괜찮은 걸까 2 2편을 쓰기로 해놓고 이제야 올립니다. 5월 말쯤 리뷰 하나를 쓰다가 마무리 직전에 날린 일이 있었어요. 그 이후 제 안에 악마가 튀어나오면서(본성ㅋ) 생각이 정리되는데 시간이 좀 걸려버렸네요. 예전에 글을 몇 번 날린 뒤 그 후로는 열심히 ctrl+A & ctrl+C도 하고 비공개 발행도 계속 눌러가며 했는데 그날따라 그러지 않았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그런 일이 생기니 머릿속에 많은 일이 일어나더군요. 분노보다는 "난 왜 블로그를 하고 있지?"라는 의문이 들면서 머리가 너무 복잡해졌어요. "누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꼭 이걸로 돈을 벌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난 블로그를 하기 전이 더 홀가분하고 행복했던 게 아닐까?" 곰곰이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어요. 더 이상 글을 쓸 의.. 2020. 7. 6.
소리소리 일기 8 - 뽑기 기계 앞에서의 망상 (B급 로맨스 소설 주의) 못 보던 가게가 보였다. 새로 생긴 곳인지 단순히 내가 지금껏 못 봤던 건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캡슐 뽑기를 좋아해서 캡슐 뽑기 기계가 있으면 당장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고 싶은 유혹에 빠져든다. 이곳에는 캡슐 기계가 없었다.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아쉬웠다. 루피와 꼬부기는 탐난다. 그래도 캡슐 뽑기가 아닌 이상 하지 않는다. 괜히 돈 잃고 열만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Take Your Luck!" 퍼니박스 Funny Box, 5,000원. 일단 흥미는 쏠린다. 그래도 이렇게 아예 다 가려둔 건 왠지 안 하게 된다. 기계 뒷쪽을 보니 빈 박스가 세 개 있었다. 이런 걸 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신기했다. 뭐가 나왔을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쓰레기를 이렇게 버린 건 참... 너무했다. 담배꽁초도.. 2020. 6. 30.
소리소리 일기 7 - 라소리의 체중 및 다이어트 비법 2차 공개 *섬네일 출처 픽사베이* 며칠 전이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좀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분명 체중이 줄어든 것 같아서 무조건 체중을 재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느낌을 아는 것은 내가 오랜 시간 쭉 체중에 신경을 써온 탓이다. 어느 순간부터는 몸을 조금만 더듬어봐도 체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옆구리나 등 쪽에 살이 잡히면 체중이 꽤 늘었다는 뜻이다. 이런 날은 절대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는다. 숫자를 보고 기분이 다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반면 살이 빠졌을 때는 허리에 손만 짚어봐도 몸무게가 어느 정도일지 대충 느낌이 온다. 이런 날은 기대감에 가득 차서 체중계에 올라가 보게 된다. 이날도 간만에 살이 빠진 느낌이었다. 폰을 켠 뒤 윈마이 체중계 앱을 열고 체중계 위로.. 2020. 6. 23.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5 - 밀웜 새끼, 배민오더 도장깨기, 절지동물 다리 재생, 샤워타월 쉰내 등 "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배민오더 도장깨기" 호오, 카페 도장깨기도 아닌 배민오더 도장깨기라. 엄청난 열정과 포부가 느껴지는 검색어군요. 그러나... 아주 흥미롭긴해도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동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배민오더 서비스가 되는 지역엔 가게가 너무 많아요. 서울에 아무 동네에서나 열어봐도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 걸요. 이미지에 나오지 않은 양옆으로도 수많은 가게들이 있죠. 하면 못 할 건 없겠지만 이런 도장깨기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만약 성공하더라도 딱히 자랑할 일도 아니고 스스로도 별로 뿌듯할 것 같지가 않네요. 살도 많이 찔 테.. 2020. 6. 21.
소리소리 일기 6 -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존재, 그 압박감, 그 소중함 얼마 전 인천 송도 해돋이 도서관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책을 두 권 빌려 왔다. 그날의 후기 15일 안에 다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으니 어떻게든 다 읽을 줄 알았다. 당연히 다 읽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하루에 다만 10분이라도 책을 붙잡고 있기도 힘들었다.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도무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블로그 포스팅도 해야 하고,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야 하고, 다른 잡다한 할일들도 너무 많았다. "이것만 해 놓고 꼭 책 읽어야지,"하고 생각해놓고 계속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항상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지쳐서 자버리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책을 반납해야 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와서는.. 2020. 6. 13.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4 - 밀웜 성충 거저리는 먹이로 비추천, 몸냄새 한약제, 민증 재발급, 그린보틀블루, 배민오더 광고 모델 문숙 "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밀웜 성충 먹이로 사용" 밀웜 성충인 갈색거저리는 먹이로 사용하는 걸 권하지 않습니다. 일단 껍질이 너무 딱딱해요. 그리고 취선이 있어서 위협을 느낄 시 특유의 강한 냄새도 풍기기 때문에 절지동물이나 파충류에게 좋은 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 갈색거저리 집을 갈아주다가 처음으로 그 특유의 냄새를 맡아봤는데요, 냄새가 의외로 그리 나쁘진 않더라구요. 옛날 할아버지들이 쓰던 향수 냄새 같기도 하고 아주 오래된 목재 가구 냄새 같기도 했어요. 물로만 씻으니 손가락에 냄새가 안 사라져서 계속 맡았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코에서 손을 .. 2020. 6. 12.
소리소리 일기 5 - 벌레 약 치는 날 (ft. 에이스 침대) *일기 제목을 "주절주절 일기"에서 "소리소리 일기"로 바꾸었습니다. 오늘도 벌레 사진 주의해 주세요. 🤭 아파트 사무실에서 사람이 와서 일일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소독약을 치는 날이었다. 한 3개월 전쯤에도 소독하는 분이 오셨는데 그때는 "저는 곤충을 키우기 때문에 집에 약을 치면 안 돼요"하고 말하고 소독을 하지 않았다. 자세한 사정을 얘기한 것은 수긍할만한 이유를 대지 않으면 무조건 소독을 해야 하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의외로 소독하는 분은 더 묻는 말도 없이 그냥 "네~"하고 돌아가셨다. 아무래도 이건 가스 점검처럼 무조건 해야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괜히 곤충 얘기까지 했다 싶었다. 이번에도 소독하는 분이 문앞에서 벨을 누르셨다. 이번엔 곤충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소독을 하지 않겠다고만 .. 2020. 6. 11.
소리소리 일기 4 - 귀여운 탈주자 *귀뚜라미 사진 주의 아침에 일어나서 폰을 들고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옆에 누군가 다가왔다. 조그맣고 까만 녀석이었다. 미소가 지어졌다. 최근 이틀 연속 귀뚜라미 사육통 청소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몇 놈이 탈출을 했다. 바로 잡지 못했던 이유는 녀석들이 창가 선반 위를 돌아다니다가 하필이면 창틀과 선반 사이의 틈새를 통해서 에어컨 기계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찾으려면 벽처럼 되어있는 커버를 뜯어내서 열어야 하는데, 열어봤자 그 안에 기계가 복잡하게 들어 있어서 그 틈 사이 어딘가 있을 작은 벌레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찾는 걸 포기했는데 어느 날 보니 탈주자 한놈이 부엌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배가 고파서 스스로 밖으로 나온 것이다. 한번은 .. 2020. 6. 9.
소리소리 일기 3 - 나에게 불금은 없다 예전에 살던 동네인 대전 둔산동은 밤만 되면 사람들이 술에 취해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 건물 아래 어딘가에서 나는 소리인데 워낙 요란해서 내가 사는 고층까지 생생하게 들렸다. 술주정하는 소리 (가끔), 싸우는 소리 (가끔), 통곡하는 소리(1년에 2번 정도), 목이 터져라 노래하는 소리(자주) 등 다양한 소리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울려 퍼졌다. 2,30대가 많은 도심이다 보니 그 에너지 또한 꽤나 박력 넘쳤다. 술기운 때문이겠지만 그런 소리들을 낼 수 있는 배짱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물론 보통 때는 그런 소리보다는 평범하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 소음에 민감한 편이지만 사람들이 들떠 있는 소리는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송도로 이사 온 뒤엔 그런 소리가 가위로 싹둑 자른 것처.. 2020. 6. 8.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3 - 파리가 없이 구더기, 홍루이젠 홍절미 판매 종료, 믹서기 잘 갈리게 하는 방법, 사마귀 탈피 "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홍루이젠 홍절미 파는 곳" 홍루이젠 홍절미 샌드위치를 드시고 싶으셨군요. 아쉽게도 그 샌드위치는 기간 한정 신메뉴 베리 레드 라즈베리 샌드위치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안 나오게 되었답니다. 홍절미는 제가 홍루이젠에서 유일하게 맛있게 먹은 샌드위치였고 블로그에서도 강추했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후기가 많으니 그거 보시면서 대리만족하시고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쫀득하고 달달한 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앗! 그런데 자료를 찾다 보니 홍임자 샌드위치라는 것도 있었군요. 제가 주문할 땐 이런 거 없었는.. 202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