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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마귀 쥐미 사육 일기 20200417-18 노충의 일상1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오랜만에 쥐미 얘기입니다! 저번에 쥐미가 자기 발을 하나 먹은 것까지 얘기했었어요. (지난번 쥐미 얘기)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살아서 잘 먹고 잘 싸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제 그 이후 얘기 시작할게요. 2020년 4월 17일 뉘집 사마귀가 이렇게 인물이 좋을까~🤭 아니 그런데... 눈에 그게 뭐니, 쥐미야! 하ㅠ 쥐미의 눈 중간에 색깔이 누렇게 변한 거 보이시나요? 요즘은 쥐미가 무정란을 낳을까봐 제가 자기 전에 사육통에 넣어 두지 않고 곤충망에 넣어 두고 자거든요. 저번에 쥐미가 무정란을 낳았던 그 이베이에서 구입했다는 까만 곤충망 말이에요. 매일 아침이 되면 물을 먹이기 위해서 거기서 꺼내는데, 한 .. 2020. 5. 11.
홈플러스 후기 15 - 구워먹는 치즈, 베트남 오라이시 포보 라면, 종가집 오징어채볶음, 흑당밀크티 대상 종가집 오징어채볶음 60G, 세일해서 2천원 조미오징어 38%에 감미료 (사카린나트륨) 무첨가라고 하네요. 60g 밖에 안 들어 있어요. 맛은 어디서나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인 듯하면서 종가집만의 양념맛이 있긴 있었어요. 당도는 일반 진미채 반찬 정도인 것 같아요. 달지만 간이 꽤 있어서 두 끼는 먹겠다 했는데 한 끼 만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밥 다 먹은 이후에도 야금야금 먹게 되는 바람에) 베트남 전통 쌀국수도 있길래 한번 사 봤어요. 오 라이시 포보 Oh! Ricey Pho Bo라는 컵라면입니다. 70g에 265kcal이고, 가격은 홈플러스에서 할인가격으로 천원이었어요. (지금은 1,290원) 그런데 사고 보니 소고기 맛이었어요. 소고기 싫어하는데... 그래도 라면은 가공이 많이 되어서 보통.. 2020. 5. 11.
라소리의 "그냥 따라해 보는 영어" - 오늘 주제는 라면입니다♡ 다니의 목소리로 들어보세요 이번엔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제 동생과 그 딸인 다니가 영상을 만들어서 보내주었어요. 사람들이 다니 칭찬한다고 했더니 신나서ㅋㅋ 모녀가 함께 대본까지 만들어서 영상을 찍었네요. 영어 초보이고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냥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영상엔 기본으로 영어 자막을 넣었고, 한글 번역은 한글 자막을 켜면 나옵니다. 처음엔 일단 한국 자막 없이 들어 보는 게 좋아요. www.youtu.be/kwoCw3lLOq8 Hot이 맵다는 뜻도 되지만 여기서는 뜨겁다는 뜻이 된 것을 알 수 있죠. 바로 뒤에 라면이 식도록(until it cools down) 기다리겠다(I'll wait)고 하니까요. 다니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연기를 하는 게 이모인 제 입장에서는 너무 웃기네요. 관심을 좋아하는 .. 2020. 5. 11.
2020년 5월 10일 그림일기 - 안경 내가 안경을 처음 쓴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눈이 나쁘지도 않았는데 안경이 너무너무 쓰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랐다. 부모님은 필요 없는 걸 왜 사냐며 사주지 않으셨다. 하지만 난 좌절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울기만 하면 마음 약한 아빠는 뭐든 다 사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었다. 내 인생 첫 안경이 생겼다. 까맣고 동그란 안경테였다. 안경알엔 물론 도수가 없었다. 그 이후 몇 년이 지나고 나는 정말로 안경이 필요하게 되었다. 눈이 나빠져서 고등학교 때는 안경을 쓰지 않으면 칠판이 안 보였고, 대학생 때부터는 길거리에 아는 사람이 가까이서 지나가도 못 알아보게 되었다. 보고도 모른 척한다는 오해를 수없이 받았다. 안경이 잘 어울려서 안경을 쓴 게 훨씬 나은 사람이 있는 반면 나처럼 안경을 쓰면 훨.. 2020. 5. 10.
던킨 도너츠 6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커피젤리 콜드브루 연유 라떼, 브롤스타즈 링도넛, 푸로스트콘밀크 타르트, 오리지널 핫도그) 이번 주말(2020년 5월 9-10일)엔 배민에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를 무려 4천원씩이나 할인하고 있더군요. 처음에 보고는 이제 이런 거에 안 넘어간다고 생각했어요. 난 진심으로 꼭 먹고 싶은 것만 주문하겠다고 결심했죠. 근데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곳은 던킨 도넛 송도신도시점이었어요. 최소주문금액은 12,000원, 배달팁은 2,000원이었습니다. 아래처럼 요런 메뉴도 있더군요. "밥하기 싫은 날 세트"라니 이름이 재밌습니다. 너무 바쁘고 메뉴를 고를 정신조차 없을 때 그냥 이거 눌러서 주문하면 되겠어요. 아래는 제가 주문한 네 가지에요. 또 기간 한정 도넛들이 여러 개 나와 있어서 그중에서 두 개를 골라봤어요. 핫도그는 원래는 브리오슈 핫도그라는 이름이었는데 오리지널 .. 2020. 5. 10.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4 - 고양이가 낮에 계속 자면, 사마귀 날개 몇쌍, 셀트리온 복지, 밀기울 유통기한, 엿기름 보관 방법 검색어 1: "밀기울 유통기한, 엿기름 보관" 두 검색어를 묶어서 대답할게요. 습도나 온도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마트에 파는 밀가루 유통기한/보관 방법과 대충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예전에 확인해본 바로는 제품으로 나오는 국산 밀가루 유통기한은 한 11-12개월 정도 되었고, 보관은 개봉 이후엔 냉장 보관이었어요. 밖에 두면 아무래도 벌레도 생길 수 있고 습도가 높은 경우엔 빨리 상하겠죠. 따라서 저는 밀기울과 엿기름 둘 다 구입 직후부터 냉장 보관합니다. 밀웜이나 귀뚜라미가 깨끗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어야 그것들을 먹이로 먹는 절지동물도 건강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먹이 보관에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검색어 2: "셀트리온 복지" 이 검색어에 대답하기 위해 열심히 주위에 알아봤는데 ".. 2020. 5. 10.
홈플러스 후기 14 - 동원 참치와 크래커, 맥반석 구이 오징어, 오렌지, 칸타타 콜드브루 흑당라떼 블랙라벨 고당도오렌지(미국산) 6-13입(봉) 할인 가격 7,990원 몇 개 들었는지 세어보진 않았는데 알이 좀 작고 겨울에 산 것만큼 좋진 않았어요. 그냥 무난무난... 이번엔 오렌지+케일+적근대+사과의 조합입니다. 이렇게는 처음 섞어보는 건데 맛이 기대됩니다. 쉐킷 쉐킷~ (믹서기 아직 안 질렸으니 당분간 계속 보게 될 거예요ㅋ) 오오 이번에도 잘 갈린다~! (갈리는 게 당연한 건데 아직까진 매번 씐남) 의외로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오렌지의 단맛이 강하게 났어요. 맛없는 채소를 이렇게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좋네요! 다음은 고대하던 오렌지 주스예요. 오렌지 말고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오렌지가 작아서 4개를 넣었어요. 씨 빼고 껍질 까면서 손질하다가 3개째에서 너무 귀찮아서 때려칠뻔 했어요... 2020. 5. 9.
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 냄새 대소동 202001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지난번 카엥이 얘기에서 1월 14일에 카엥이 집을 갈아주었고, 18일에 피딩을 했어요. 이제 그 이후의 얘기 시작할게요. 2020년 1월 21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고된 하루를 보낸 뒤(블로그 하느라ㅋㅋ)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 자려던 참이었죠. 자기 전에 타란툴라 애들 바닥재와 벽에 물을 좀 뿌려 주기 위해 사육통 뚜껑을 열었어요. 그런데 카엥이의 사육통을 연 순간이었어요. 뭔가 이상했어요. 제가 코가 개코거든요. 공기 중에 얼핏 뭔가 썩은내가 스쳐갔어요. 아주 약했지만 도저히 잘못 맡았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히 냄새가 났어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단 사육통을 책상 위로 옮겼습니다. .. 2020. 5. 9.
[잡담] 빨래에 쉰내를 해결해 보아요 또 빨래 쉰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슬슬 냄새가 날 기미가 보이고 있어요. 빨래 쉰내가 뭔지 잘 와 닿지 않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우선 제가 경험한 예를 몇 가지 들어볼게요. 예 1 아는 언니네 집에 초대받아 놀러를 갔다. 모델처럼 예쁜 언닌데 그때 신혼생활 중이었다. 그 언니와 잘 어울리는 예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화장실을 갔는데 이상한 쉰내가 났다. 원인은 바로 알 수 있었다. 수건걸이에 걸린 수건이었다. 굳이 코를 갖다 대지 않아도 풀풀 나는 이 냄새를 언니는 모르는 걸까? 손을 씻은 뒤 이 수건으로 닦는 거야? 설마 얼굴도? 예 2 아는 동생의 집에 초대받아 놀러를 갔다. 하룻밤 자고 가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샤워를 하고 나서 수건으로 닦는데 수건에서 은.. 2020. 5. 9.
홈플러스 후기 13 - 짱구 콜라맛 젤리, 뻥이요 치즈, 남양 불가리스 스푼과 요거트 볼 증정 홈플러스 시그니처 뻥이요 치즈 2,000원, 240g 에 1,080kcal 당류 33g, 지방 13g, 나트륨 770g 등 갑자기 뻥이요가 먹고 싶어져서 홈플러스 주문에 넣어본 과자예요. 그런데 치즈맛이어서인지 일반 뻥이요의 맛과는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냥 뻥이요에다 짭짤한 치즈맛만 살짝 날줄 알았는데 고소함보다는 치즈 맛에 미원 맛에 너무 느끼하더라고요. 마침 밀봉할 수 있게 되어 있길래 바로 닫아서 찬장에 밀어넣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다음 날 다시 먹어보니 너무 맛있는 거예요! (전 자주 이러는 것 같네요ㅋ) 아삭아삭거리고 달달하고 치즈맛도 나는 게 중독성이 엄청나서 계속 계속 먹게 되었어요. 이걸 한 봉지 다 먹는다 해도 총 칼로리가 천 정도면 만약 밥 대신 이것만 야금야금 먹는다 해.. 2020. 5. 8.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3 - 맛집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수 (블로거들이 생각해 보면 좋을 문제들) 이번에 얘기할 키워드는 "맛집 티스토리 방문자수" 딱 하나입니다. 블로거들을 위한 토크예요. 적다보니 꽤 길어졌네요. 검색어: "맛집 티스토리 방문자수" 방문자 수야 블로그 주제가 뭐든 간에 천차만별이죠. 어떤 블로거는 100명일 수도 있고 어떤 블로거는 7천명일 수도 있고... 그러니 그에 대한 답보다는 초보 블로거인 제가 생각하는 "맛집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해 말해볼게요. 맛집 블로그는 이미 수가 너무 많고 별로 새로운 재미가 없다는 점은 대충 알고 계실 거예요. 그래도 만약 한다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방문자수를 상당히 높일 수는 있겠죠. 처음부터 부푼 꿈을 꾸는 건 위험해요. 나중에 크게 좌절할 수 있으니까요. 블로그는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라 멘탈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처음부터 좌절을 안 .. 2020. 5. 8.
청년다방 - 요기요 주문 후기 (깻잎 순대 떡볶이, 날치알 볶음밥) 얼마 전 공단떡볶이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먹은 뒤 왠지 자꾸만 떡볶이와 순대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또 분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떡볶이를 그렇게 막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청년다방 떡볶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인천에 와서 먹어본 몬나니떡볶이, 공단떡볶이, 그리고 이번에 먹은 청년다방 떡볶이를 비교해가며 리뷰할게요. 여기는 통큰오짱떡볶이라는 메뉴가 유명하다고 해서 예전부터 그걸 먹어 보고 싶었는데 "깻잎순대 떡볶이"라는 메뉴를 본 순간 그게 더 땡겨서 그걸로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징어 튀김을 추가할 수 있었는데 제가 이때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날치알볶음밥만 추가했습니다. 어디서 보니 다른 건 몰라.. 2020. 5. 8.
영어로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기" 라소리 조카 다니의 목소리로 유입 키워드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기 영어" 해결했어요! 사실 유입키워드 해결하기 시리즈에 들어가야 하는 글인데 일단은 언어 공부이기 때문에 언어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언어 키워드 관련은 이 카테고리에 올리게 될 거예요. 이 키워드가 제 눈에 들어온 건 사실 꽤 오래되었어요. 한 달 가까이 된 거 같은데 까먹고 있다가 여러 군데 물어보고 또 까먹고 있고를 반복하느라 이제야 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기"를 영어로 어떻게 말하면 좋겠냐고 처음엔 제 조카 다니에게 물어봤어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어서인지 아기처럼 표현하더라고요. "Family love each others." 라고 말이에요. 그것도 의미는 전달되겠지만 교육 비디오로 만들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느껴서 이.. 2020. 5. 7.
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커다란 거미 사진이 많으니 부디! 주의해 주세요. 이번 얘기는 카엥이가 1월 8일에 탈피한 뒤의 얘기입니다. (지난번 카엥이 얘기 링크) 제가 현재 타란툴라 유체를 셋 키우고 있는데, 이번에 나오는 카엥이는 제 인생 첫 타란툴라이고 가장 다루기 힘든 녀석이에요. 애는 착한데 그냥 좀 다루기가 힘들어요. 셋 중 가장 똑똑하기도 한데 저는 얘가 머리를 좀 안 굴리면 훨씬 편할 것 같네요. 2020년 1월 14일 타란툴라는 성체의 경우 탈피를 하고 나면 2주 정도 기다려줘야 하지만 카엥이는 조그만 유체이기 때문에 탈피한지 6일 후 집을 갈아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서두른 감이 있는데... 어쨌든 그렇게 했어요. 참고로 귀뚜라미나 사마귀와는 .. 2020. 5. 7.
뚜레쥬르 4 - 배달의 민족 후기 (구운 치즈케이크 빵, 햄앤 포테이토 샐러드 샌드위치, 플레인 스콘, 부추계란빵, 카페라떼) 이번에는 오랜만에 뚜레쥬르와 배달의 민족을 이용한 후기입니다. 제가 이용한 곳은 저번처럼 송도 그린워크점이에요. 저희집에서 유일하게 주문이 가능한 매장이랍니다. 어느새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네요 배달팁은 그대로 2,000원이었습니다.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메뉴에 비비고 단호박죽과 소고기죽도 있었어요. 둘 다 280g입니다. 아래는 제가 주문한 다섯 가지입니다. 주문을 넣고 뚜레쥬르가 왔는데... 웬일인지 영수증이 오지 않았네요.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카페라떼 3,000원 330ml에 180kcal 커피가 캐리어에 따로 오긴 했는데 이 모양으로 왔어요. 사실 처음에도 이랬는데 배달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서 그때는 쓴소리를 안 했어요. 그런데 한 달이 훨씬 넘게 지난 아직.. 2020.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