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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지인들과 함께 칼앤밥(손칼국수&덮밥)에 갔어요 본의 아니게 자꾸 지인 셋이 등장하므로 앞으로는 ABC라 부르겠습니다 남자 지인이 A, A와 커플인 B, 그리고 또 다른 여자 지인 C 이렇게요. A가 요주의 인물이구요. 이날 나간 것도 갑자기 A에게 연락이 왔기 때문이에요. 카톡으로 대뜸 칼국수 맛집 갈래? 하고 묻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귀찮고 바빠서 바로 싫다고 말했을 텐데 그럴 수 없었어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는 웬만하면 맛집에 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응 가자! 라고 하기도 그래서 그냥 가만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카톡을 읽고도 대답을 못 하고 있으니 제 생각을 읽은 건지 그럼 저녁에 보자고 하더군요. 저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오키 하고 대답했구요. 식당은 A가 알아서 정했어요. 처음엔 백합칼국수라는 칼국수 맛집을 가자더니.. 2020. 4. 25.
파리바게뜨 6 - 요기요 주문 후기 (허니본델리슈, 연유브레드, 새우감자봉) 이날은 원래 짜장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아침이 되어 보니 그냥 간단하게 커피와 빵이 먹고 싶어졌어요. 배달앱을 열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전날 이용했던 파리바게뜨를 또 찾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네인 인천 송도에는 파리바게뜨가 엄청 많아요. 이번에 한번 세어 봤더니 자그마치 일곱 군데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그중 세 군데를 이용해 봤어요. 지금껏 저 세 곳이 선택된 이유는 빵 메뉴가 괜찮았기 때문이에요. 매장마다 메뉴가 조금씩 다르거든요. (지금 얘기하는 건 배달앱 요기요에서 봤을 때의 기준입니다.) 빵 메뉴 뿐 아니라 음료도 달라요. 심지어 커피를 공장에서 나오는 컵커피만 파는 곳도 있어요. 어떤 곳은 카페라떼가 없기도 하고 어떤 곳은 뜨거운 커피가 없고 아이스 커피만 있기도 해요. 그러니 저처럼.. 2020. 4. 24.
2020년 4월 24일 그림일기 - 미용실 3월 말의 일인데 늦장 부리다가 이제야 적는다. 이날은 미용실을 갔다. 오랜만이기도 하면서, 송도로 이사 온 뒤 처음 가는 미용실이기도 했다. 나는 머리가 어깨 밑으로 한 뼘 정도의 길이인데, 미국에서 (한인) 미용실을 가면 300불이 쉽게 넘어갔다. 팁까지 해서 500불 가까이 했을 때도 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왔을 땐 미국보다 미용실이 확실히 더 쌀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대전에서 처음 갔던 미용실에서 30만원이 훌쩍 넘어버렸다. 실력 좋은 샵 부원장님이 세심하게 머리칼을 다루는 방식은 마음에 들었지만, 미국과 큰 가격차가 없다는 것에는 내심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미용실 값이 비싼 미국에선 오래 전부터 아래의 짤이 유머로 돌아다닌다. 이제 한국도 이런 짤이 생겨야 하는 게 아닌가 .. 2020. 4. 24.
파리바게뜨 5 - 요기요 배달 주문 후기 (쫀득 치즈브라우니, 치즈 파니니, 착한 농부의 빵, 커피는 카페라떼) 요즘 계속 요기요에서 파리바게뜨 5,000원 할인을 하고 있길래 또 다시 파리바게뜨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2020년 4월 24일)까지 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얼른 요기요로 가보세요. (나 배달앱이나 파바랑 1도 관련 없는 사람인데 엄청 열심히 홍보해주네ㅎㅎ 그래도 좋은 건 알려야 하니까요!) 각 매장마다 요기요에서 오픈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저희 동네 파바는 전부 10시 20분에 오픈하더군요. 요기요에 나오는 파바 메뉴는 오픈 직후보다 11시쯤이 되면서 좀 더 많아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주문을 언제쯤 하는 게 가장 좋을지 좀 애매하기도 한데, 이렇게 할인하는 기간에는 인기 많은 빵들은 금세 품절이 되어서 제 경우엔 가능한 한 11시가 되기 전에 주문을 합니다. 이번에.. 2020. 4. 23.
맛있는 와인 소개 - 네이버로 와인 라벨 찾기 앞서 올린 영덕대게와 캐나다 아이스 와인 포스팅에 이어진 얘기입니다. 맛있는 아이스 와인을 마시며 수다를 실컷 떤 뒤에는 지인의 와인 냉장고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제가 제 블로그에 올리게 좋은 와인 좀 소개해달라고 했거든요.ㅋ 괜히 그런 말 해서 지인들에게 이 블로그를 들키고 싶지는 않지만 설마 검색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들켜도 할수 없지만... 안 들켰으면 좋겠네요. 분명 웃긴다고 놀릴 거니까😂) 와인은 네이버에서 어떤 와인인지 라벨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우선 네이버 앱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중간 버튼을 눌러요. 그런 다음엔 "렌즈"를 누릅니다. 그 다음엔 아래쪽에 "와인라벨"을 중간에 놓은 뒤 와인 병을 촬영하면 됩니다. 아래는 지인이 추천하는 와인들이에요. 모두 레드와.. 2020. 4. 22.
지인들과 영덕대게와 캐나다 아이스 와인을 즐겼어요♡ 얼마 전에 저의 송도 지인들이 지금 저희 집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며 창문 밖을 내다보라고 하더군요. 한숨을 쉬며 왜 우리 집 근처냐고 물으니 센트럴파크 산책하다가 지나가는 길이라고 했어요. 그럼 빨리 지나가라고 했더니 자꾸 저희집에서 자기들이 보이냐고 묻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창가로 가서 두리번거려 보았더니 멀리서 개미만한 지인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봤으니까 빨리가라고 말하곤 다시 책상으로 돌아왔어요. 지인들은 거리도 있는데다가 창문에 빛이 반사 돼서 저를 못 봤고요. 그걸로 끝인줄 알았더니 또 전화와서는 올라갈까 묻더군요. 그래서 지금 바쁘니 그냥 가라고 했죠. 그랬더니 또 다시 연락와서는 주말에 자기 집에 모여서 게를 먹자고 하는 거예요. 저는 게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코로나도 걱정.. 2020. 4. 22.
아메리칸 트레이 송도점 후기 2 (아사이 보울, 미란다커 스무디) 얼마 전에 소개한 아메리칸 트레이라는 체인점을 요즘 불티나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메리칸 트레이에서 처음 먹어본 메뉴 두 가지를 소개할게요. 배달의 민족에서 보이는 메뉴를 살짝 가져왔습니다. 우선 미란다커 스무디라는 메뉴예요. 이름부터가 재미있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이런 경우 미란다 커에게 돈을 내야 하는 건지 살짝 궁금해지네요. 미란다 커 하면 코코넛워터부터 떠오르는데 역시 코코넛 워터가 들어가 있네요. 그 외에 코코넛밀크, 현미프로틴, 아사이베리, 치아씨드, 카카오파우더, 고지베리, 스피루리나, 마카가 들어가 있습니다. 코코넛이 몸에 좋은 건 다 아실 테고... 이중에서 아사이베리(Acai berry)는 미란다 커가 해독주스로 만들어 먹는 걸로 유명한데, 항산화 성분, 비타민 A, .. 2020. 4. 22.
지마켓에서 발상 에프팟 프로 Pro (에어프라이어 실리콘 용기) 구입 후기 - 농심 칼빔면, 홈플러스 삼겹삽 후기 포함 오늘은 에어팟 노노, 에프팟을 사서 써본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얼마 전 저의 잡담 포스팅에서 제가 살지 말지 엄청 갈등했던 물건이죠. 종이호일을 쓰기가 왠지 두려워서 알아보다가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산 건 발상 Balsang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한국 제품인데 찾아보니 제가 산 것의 이전 버전도 있더군요. 그건 스마일 클럽에서 쿠폰을 쓰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었는데 저는 그냥 쿠폰 없이 최근 것으로 샀습니다. 최근 것이 높이가 더 높고 세척도 더 간편하다고 하네요. 가격은 지마켓에서 14,800원에 배송비 2,500원을 합해서 17,300원이었어요. 색상은 쇼콜라와 브라운 중에서 쇼콜라로 했고, 사이즈는 가장 작은 걸로 했어요. (큰 건 좀 더 비싸요.) 제가 쓰는 에어프라이어는 지금처럼 다양한.. 2020. 4. 21.
홈플러스 주문 후기 9 (망고, 삼겹살, 다방커피, 딸기, 라면 등) 이번 홈플러스 주문 후기는 에프팟 사용 후기와 두 개로 나눠서 하겠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차차ㅋ) 이번에도 홈플러스 카드 천원 할인을 받아서 6,990원에 딸기를 샀어요. 이번에도 거창 딸기가 왔네요. 4-5월은 딸기가 끝물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확실히 홈플러스 후기 7에서 보여 드린 딸기 보다는 약간 덜 싱싱했어요.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신선했고 맛도 아주 좋았어요. 배송을 받자마자 깨끗이 씻어서 한 번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좀 아껴 먹고 싶었지만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럴 수가 없었어요. 딸기 시즌이 끝나기 전에 열심히 먹어야겠습니다. 다음은 돌돌말이 삼겹살 (한돈 2mm 대패구이)이에요. 600g에 11,900원입니다. 바짝 구워서 비빔면에 올려 먹기 위해 대패 삼겹살을 찾다보니 이게.. 2020. 4. 21.
지마켓에서 유기농 채소 구입 후기와 각 채소의 효능 얼마 전 제가 싫어하는 채소인 브로콜리와 양배추 먹는 것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그 뒤로 채소를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게 되었어요. 댓글로 블로거 분들과도 얘기를 해보았구요. 그러다 네이프리님의 조언대로 샐러드 채소 믹스를 사 보기로 했어요. (네이프리님은 환경과 책에 대해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시니 꼭 방문해 보세요! 제가 말하기엔 찔리지만; 우리 모두 환경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채소 믹스는 쿠팡과 지마켓에서 뒤져봤는데 저에겐 아무래도 지마켓이 익숙하다 보니 지마켓에서 사게 되었어요. 쿠팡에 더 싼 것도 있었는데 안 좋은 평이 있어서 그냥 가장 마음이 편한 것으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600g에 9,500원이었고 무료배송이었어요. 친환경 인증 유기농 모듬쌈채소이고, 당일 산지직송이라고.. 2020. 4. 21.
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 탈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들을 위한 것입니다. 거미가 많이 나오니 거미를 못 보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지난번 카엥이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카엥이 얼굴은 다음 편에서 보여드린다고 해놓고 렌지 얘기를 올리느라 이제야 올리네요. 제 타란툴라 유체 셋을 잠시 정리해드리자면, 카엥이 - 사납고 시커먼 애 (카엥 크라찬) 렌지 - 황토색 겁 많은 애 (오렌지 바분) 리니 - 예쁜 무늬 있는 착한 애 (그린보틀블루) ...입니다. 2019년 12월 7일 밀웜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카엥이의 집 구멍 앞에 놓아주었습니다. 다른 둘도 그렇지만 카엥이도 먹성이 꽤 좋아서 저렇게 놓고 꼬챙이로 살짝 흔들어주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갈등하다가 가져갑니다. 카엥이가 움직이는 건 땅이 움직이는 걸 보고.. 2020. 4. 21.
쉐이크쉑 SHAKE SHACK - 요기요 주문 후기 (치킨쉑, 쉑-카고 도그, 치즈 프라이, 슈퍼클럽 소개) 오늘은 쉐이크쉑을 배달앱으로 주문해 먹은 얘기입니다. 2020년 4월 20일 현재 시점에 아직 배달의 민족에는 뜨지 않았고 요기요에만 뜬 상태인데, 보자마자 눈을 의심하면서 반갑게 주문을 해 보았답니다. 아래는 요기요에서 보는 쉐이크쉑 송도점 화면 일부 일부예요. 최소주문 15,000원이고, 배달요금 4,000원입니다. 배달비가 너무 비싸지만 저는 요기요 슈퍼클럽을 사용하고 있어서 한 달에 10회, 매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이 돼요. 모든 다른 할인에서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구요. 슈퍼클럽은 한 달 동안 월 구독비 9,900원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인데, 주문당 3,000원이 자동 할인 되기 때문에 한 달 동안 4번만 주문한다 해도 이득이랍니다. 가입은 요기요 앱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 2020. 4. 20.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 탈피와 집갈이 20200117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을 못 보시는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이전 포스팅의 후반 얘기입니다. 이전 포스팅 링크 1월 17일 오랜 단식 끝에 다시 밥을 먹는 것을 확인하고는 집을 갈아주기로 했어요. 2019년 11월 5일에 입양한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저는 집을 갈아주기 전에 바닥재를 넓은 통에다 꺼내두고 며칠간 바짝 말려요. 제가 키우는 지네인 실이의 집 바닥재에 은신처를 얹어 뒀더니 은신처 아래 바닥재에 곰팡이가 생긴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마른 바닥재를 넣고 은신처를 얹은 뒤에 주위에 물을 뿌려 줍니다. 아래 사진의 화분 은신처는 지난번 카엥이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인두기로 바닥을 잘라낸 것입니다. 은신처와 새집 모두 다이소에서 산.. 2020. 4. 19.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2019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을 못 보시는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오늘은 저의 타란툴라 오렌지 바분 유체인 렌지의 얘기입니다.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오렌지의 렌지를 똑 따낸 이름입니다. 저의 절지동물 중에서 제 블로그에 가장 안 나왔던 녀석이죠. 타란툴라는 조그만 유체 시절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꼭꼭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다 오렌지 바분이란 종은 워낙 겁이 많고 경계심이 심한 종이랍니다. 렌지 역시 겁이 많아서 항상 꼭꼭 숨어있다 보니 제가 맨날 보는 것은 흙 뿐이라 별로 쓸 얘기가 없었어요. (사실 쥐미 얘기에 뒤로 밀린 이유가 가장 큽니다.)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에 대해 잠시 얘기하자면, 종명 앞에 붙는 우잠바라(어셈바라)는 탄자니아의 우잠바라 산맥.. 2020. 4. 19.
[인천 송도] 샐러팜 - 배달의 민족 배민오더 주문 후기(치킨 아보카도 샐러드, 아보카도 커피) 오늘은 아보카도 커피와 아주 맛있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쉽게도 체인점은 아니어서 송도에서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배달의 민족에서 배민오더로 주문해서 직접 가지러 갔답니다. 주소가 송도동 19-1 202동 160호인데 지도에서는 다른 곳으로 나와서 좀 헤맸어요. 송도 커낼워크 Summer쪽에 있고, 카페일오구 옆 횡단보도 앞에 있어요. (아래 지도 빨간 표시 해둔 곳) 아래는 배달의 민족에서 보는 메뉴와 가게 정보 일부입니다. 메뉴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건 아보카도 커피였어요. 몇 년전부터 일부 카페에서 보이긴 했는데 사먹어본 적은 없거든요. 샐러드 중에서는 가장 위에 보이는 치킨 아보카도 샐러드로 정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아보카도가 좀 자주 나오죠. 아보카도는 맛도..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