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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마귀 쥐미 사육 일기 20200401-16 노충의 고충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크고 자세한 사진들이 많으니 곤충을 싫어하는 분들은 살포시 패스해 주세요. 오늘은 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우선 쥐미 충생의 주요 사건들 나열해 볼게요.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 나왔던 얘기들이에요. 마지막 건 지금 올립니다. 2019년 11월 5일 입양 (2019년 10월에 태어난 듯) 2019년 11월 16일 탈피 2019년 11월 25일 탈피 2019년 12월 6일 탈피 2019년 12월 19일 탈피 2020년 1월 7일 우화 (최종 탈피로 성충이 됨) 2020년 3월 12일 무정란 산란 2020년 4월 15일..... 오른발 분실(?!) 말 그대로 오른발 분실이에요. 무슨 일인지 쭉 한번 적어 볼게요. 2020년 4월 1일 무난하게 .. 2020. 4. 18.
아메리칸 트레이 송도점 후기 (과카몰리 쉬림프 샐러드, 허브 치킨 샌드위치, 아메리카노) 오늘은 맛있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소개할게요. (같은 날 먹은 건 아닙니다!) 이번엔 배달의 민족에서 배민오더 쿠폰을 주길래 배민오더로 주문했어요. 배민오더는 배민오더가 되는 가게에서만 주문을 할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조금 줄어듭니다. 그래도 요즘은 점점 더 많은 가게들이 배민오더에 뜨고 있어서 고르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이번에는 그 가게들 중 아메리칸 트레이라는 샐러드/오픈샌드위치/디톡스 주스 전문점을 가보았어요. 이곳은 일반 배달주문을 할 시엔 최소주문금액이 만원, 배달비가 3천원이에요. 저는 배민오더로 주문했기 때문에 그런 건 해당사항이 아니었어요. 최근 "배민오더는 배달주문 안 되나요?"라는 키워드로 제 블로그에 오신 분이 계셨는데, 대답은 "안 됩니다"예요. 배민오더는 본인이 음식을 가지러 가.. 2020. 4. 18.
[잡담] 집 냄새 사람 냄새 제거, 몸에 무해한 탈취 방법 고민 오늘은 약간 예민할 수 있는 수다를 떨어볼까 해요. 바로 "사람의 몸에서 나는 냄새"에 관한 것입니다. 이 얘기를 하기로 한 이유는 오늘 우연히 본 탈취제 광고 때문이에요. 포털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광고가 많이 보이는데 보통은 누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애를 씁니다. 그런데 평소에 냄새에 관심이 많아서인가, 그 광고는 눌러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뭘 본 건지는 좀 뒤에 다시 얘기할게요. 어렸을 때 어떤 할머니 집에서 하룻밤을 잘 일이 생겼어요. 밤에 잘 시간이 되자 할머니께서 깨끗이 빨아 놓은 이불이 있다며 침대 위에 깔아 주셨죠. 그런데 이불을 덮으니 냄새가 나는 거예요. 찌든내라고 하기엔 약하고, 장롱 냄새라고 하기엔 강한, 말하자면 사람 특유의 냄새였죠. 그 집 전체에서도 은근히 들어차 있는.. 2020. 4. 17.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 또 탈피! 20200416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2020년 4월 5일 4월 4일에 탈피를 한 뒤 처음으로 밥을 먹는 효미의 모습입니다. 사육통 뚜껑에 거꾸로 붙어 있길래 그대로 뚜껑을 뒤집었어요. 아직까지 절 보면 긴장을 많이 하지만 처음처럼 도망을 가지는 않아서 무난히 피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먹이는 핀헤드보다 한 단계 큰 극소 사이즈 귀뚜라미인데 효미에겐 너무 커서 잘라주었습니다. 자른 뒤엔 효미의 배 사이즈와 비교해가면서 이게 과연 적당한 양일까 하고 고민하다가 좀 더 잘라낸 뒤 주었어요. 밥을 다 먹은 뒤엔 사육통에 물을 좀 뿌려주고 그대로 뚜껑을 닫았어요. 아래는 햇빛이 들어와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자기가 알아서 햇빛이 잘 닿는 곳.. 2020. 4. 17.
뚜레쥬르 3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김치 고로케, 치즈방앗간, 콥샐러드, 아메리카노) 오늘도 즐거운 빵 얘기입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보는 뚜레쥬르 메뉴 일부는 저번 리뷰에서 보여드렸으니 이번에는 제가 주문한 것 네 가지만 쭉 보여 드릴게요. 주문을 넣고, 얼마 후 위의 메뉴들이 도착했습니다.♡ 우선 그랑드 카페 아메리카노 (HOT)입니다. (2,500원, 310ml, 칼로리 10kcal) 요즘 아메리카노에 꽂혀서 매일 홀짝홀짝 마시고 있어요. 뚜레쥬르가 아메리카노도 아주 잘 만드네요. 뚜레쥬르만의 스페셜 고급원두를 적절한 비율로 블렌드 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게 뭐든 간에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요건 뚜레쥬르 신메뉴 김치고로케입니다. (1,900원, 132g, 칼로리 375kcal) 보정할 게 없는 완벽한 비주얼이네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제가 좋아하는 4등분을 했습니다. 먹어 보.. 2020. 4. 17.
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 인두기 소개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들을 위한 것입니다. 거미를 못 보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항상 꼭꼭 숨어있는 우리 카엥이는 오늘은 흙속에서만 출연합니다. 얼굴은 다음 편에서 보여드릴게요. 이번엔 저희 첫째 타란툴라인 카엥이 얘기를 오랜만에 해볼게요. 카엥이는 타란툴라 중에서도 첫째이지만 저의 절지동물 전체 중에서도 첫째예요. 쥐미를 비롯한 모두가 작년 11월 초에 저에게 왔는데, 카엥이만 10월에 왔거든요. 그럼에도 저와는 가장 사이가 먼 녀석이기도 해요. 저도 성격이 안 좋지만 얘도 만만치 않아요. 카엥이가 속해있는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Chilobrachys sp. Kaeng Krachan이란 종은 성격이 사납고 여러모로 GR맞은 걸로 유명해요. 저는 그걸 모르고 성체의 멋진 모습만 보.. 2020. 4. 16.
[잡담] 건강을 위해 싫어하는 채소인 브로콜리와 양배추 먹기 저의 블로그를 쭉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해요. 좋아하는 음식을 말하라면 튀김, 라면, 과자, 빵, 돼지갈비, 마요네즈 등과 같은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부터 줄줄 늘어놓는 사람이죠. 그런데 이런 저도 건강을 열심히 챙기던 시기가 있었답니다. 항상 유기농 마트만 갔었고 (제가 종종 얘기하는 Whole Foods Market), 물은 FIJI 같은 좋은 물만 마셨고, 라면광이어서 라면은 못 참았지만 과자는 안 먹었고, 공장 제품은 깨알 같이 적힌 성분표를 항상 꼼꼼히 확인한 뒤 구입했어요. 영양제도 열심히 챙겨 먹었고 그 외 몸에 좋다고 소문난 건 다 구해서 먹었어요.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가능한 한 피했고, 무가당 두유를 마시고, 밥이나 빵도 잡곡으로 만든 것만 .. 2020. 4. 16.
안스베이커리 송도점 후기 2 - 제주 마늘 바게트, 생도넛 요 며칠 계속 바싹 구운 삼겹살이 당겨서 오늘은 배달앱에서 삼겹살 정식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머릿속 어딘가에서 안스베이커리 생도넛!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즉시 삼겹살이고 뭐고 망설임 없이 안스베이커리로 달려갔습니다. (실제 뛰었단 소리는 아니고요, 아래 유리에 비친 것도 저 아니고요ㅎ) 집이랑 가까운데도 간만에 와보네요. 안스베이커리도 앱이 있군요. 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깔아는 두었습니다. (포인트 있으세요? 라는 질문엔 늘 재빨리 아니요! 하고 대답합니다.) 빵 종류가 엄청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시식이 중단되어서 먹어볼 수가 없어요. 코로나 정말 가지가지하네요. 멀리 있는 커피 메뉴를 줌 당겨서 찍어보았어요. "27년 로스팅의 선구자, 한국커피의 원두를 사용합니다" 라고 적혀있어요... 2020. 4. 15.
타란툴라 그린보틀블루 유체 "리니" 사육 일기 - 탈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절지동물이 불편한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타란툴라 얘기 정말 오랜만이네요! 지금까지 쥐미 얘기에 뒷전이 되어 있었는데 앞으로 저의 귀여운 타란툴라들의 사육 일기도 분발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저에겐 세 종의 타란툴라가 있어요. 킬로브라키스 카앵 크라찬, 오렌지 바분, 그리고 오늘 얘기할 그린보틀블루입니다. 그린보틀블루는 한국에서는 그린볼이라고도 많이 불러요. 먹성이 좋고 성장이 빠른 종이고 색깔도 정말 예뻐요. 수컷은 3-4년 정도 살고, 암컷은 12-14년 정도 사는데 제 타란툴라의 성별은 아직 좀 더 커야 알 수 있어요. 보통 타란툴라를 키우게 되면 자신의 타란툴라가 암컷이길 바라지만 전 크게 상관하지 않아요. 성장은 먹이 .. 2020. 4. 15.
홈플러스 주문 후기 8 (소피스카 과일박스 비건젤리, 생초콜릿 라떼, 커피, 생강, 레몬 등) 이번에 장을 보기 위해 홈플러스 앱을 열었을 때는 베고니아, 프리지아 등 꽃화분들이 메인에 올라와 있었어요. 평소엔 꽃이나 화분으로 검색을 해야 보이는데 가끔 이렇게 메인에 뜨기도 하네요. 슬리퍼, 양말 등 펭수 제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5월 27일까지 두 개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줍니다. 저의 이번 홈플러스 주문에서는 많은 제품들이 품절이 되어 취소가 되었어요. 딸기, 가위 등 여러가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아래의 롯데 지평 생막걸리 빵들이 둘 다 품절이 된 게 정말 아쉬웠어요. 지평 생막걸리가 섞인 빵이라니 너무 궁금했답니다. 전 술을 안 먹지만 사람들이 이 막걸리가 정말 맛있다고 해서 몇 잔 마셔봤거든요. 바삭한 빈대떡을 곁들여서 마셨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이번에도 홈플러스 주문은 문 앞에 .. 2020. 4. 14.
[잡담] 서로 구앙-고 눌러주기 금지, 복붙 댓글은 No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위한 수다입니다. ◀수다 1▶ 저의 초반 구독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2월 초에 애드센스를 30일 정지 당했던 일이 있었어요. 3월 초에 풀렸구요. 그때는 "서로 돕자!"라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서 왕초보 블로거였던 저 역시 부끄럽게도 휘말리고 말았어요. 그러나 일단 휘말리긴 했어도 그때도 전 너무 조심스러워서 남의 걸 잘 못 눌렀어요. 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음에도 "아무래도 이런 짓은 위험한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눌러달라고 댓글로 부탁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갑자기 블로그 수입이 막 올라가더군요. 너무 위험하게 올라가서 "누군지 몰라도 제발 그만 눌러!"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은 거였어요. 결국 그날 제가 자고 있는 동안 바로 정지가.. 2020. 4. 14.
[잡담] 카카오맵, 공적마스크, 텃밭 등 그냥 이런저런 수다입니다. ◀수다 1▶ 저의 경우 지금껏 마스크는 인터넷으로만 사고 공적마스크를 산 적이 없었어요. 왠지 약국을 가도 줄을 오래 서야 할 것 같고 경쟁이 심해서 금방 다 팔릴 것 같았거든요. 아까운 시간 쓰고 스트레스받을 바에 그냥 인터넷으로 사는 게 편하겠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공적마스크가 어떻게 생겼는지가 말이에요. 마침 집에 있는 것도 다 떨어져가고 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사보기로 했어요. 우선 폰에서 카카오맵을 열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카카오맵에 "공적마스크 판매처"라는 버튼이 뜨고 있거든요. (혹 카카오맵이 없다면 앱 스토어에서 검색해서 쉽게 설치할 수 있어요. 카카오톡이랑 연결해서 사용하면 기억해두고 싶은 장소를 카카오맵에 저장해둘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2020. 4. 14.
2. 갈색거저리 사육통 청소 - 극소 밀웜과 알이 함께 있을 경우 *이 포스팅은 밀웜을 먹이 곤충으로 키우는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곤충을 못 보는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이 포스팅에서 언급된 기간들은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섭씨 22-24도의 경우로 얘기하겠습니다. 1. 갈색거저리 번식 방법 - 갓 태어난 아기 밀웜!의 후반 이야기입니다. 일반 밀웜 사육통 청소 얘기부터 할게요. 밀기울을 밀웜이 완전히 덮일 정도로 잘 넣어줬다면 청소는 10-14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더 자주 해줘도 되겠지만 귀찮으니까...) 통을 기울여보면 이렇게 동글동글한 똥이 가득할 거예요. 밀웜 집 갈아주기는 각자 조금씩 다르게는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밀기울 또는 엿기름은 꼭 필요합니다. 저는 깨끗한 통을 준비해서 밀기울과 엿기름을 번갈아가며 넉넉히.. 2020. 4. 13.
1. 갈색거저리 (밀웜 성충) 번식 방법 - 갓 태어난 아기 밀웜! *이 포스팅은 밀웜을 먹이 곤충으로 키우는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곤충을 못 보는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이 포스팅에서 언급된 기간들은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섭씨 22-24도의 경우로 얘기하겠습니다. 오늘은 밀웜 번식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한번 해보시면 밀웜 구입 비용을 꽤 아낄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밀웜 번식을 망설였습니다. 키우는 애들이 얼마 없다 보니(사마귀2, 타란툴라3, 지네1) 밀웜수가 너무 많아지는 것이 두려웠거든요. 밀웜이 번데기가 되는 것조차 두려워서 최대한 번데기가 되기 전에 먹이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으로 번데기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2019년 11월 말이었어요. 보.. 2020. 4. 13.
이케아 IKEA 온라인 주문 후기 (빨래 가방, 시계 등) 그리고 교환 및 환불 방법 오늘은 제가 온라인으로 주문했던 이케아 물건 몇 개 보여 드릴게요. 구입한 사이트는 여러 곳입니다. 1. PRICKIG 프리키그 전자레인지 뚜껑, 그레이 블루, 26 cm, 1,500원 이케아 홈에서 품절이어서 지마켓 스마일 배송으로 4천원 넘게 주고 샀어요. (속 쓰림...) 지마켓에서 프리키그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거의 매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에요. 높이가 생각보다 높아서 음식에 닿는 일이 거의 없어서 좋아요. 2. SÖNDRUM 쇤드룸 벽시계, 그레이, 35cm ₩ 24,900 소음 없는 벽시계가 필요했는데 딱 적당한 게 보여서 샀어요. 이건 이케아 홈에서 주문했습니다. 지름 59cm인 게 있어서 갈등하다가 이걸로 샀는데 다행히 제가 원하는 크기였어요. 살짝 다쳐서 왔지만 그냥 보면 안 보이는 .. 2020.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