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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마귀 쥐미 사육 일기 20200216-20 사마귀에게 물렸을 때 빠져나오는 방법 *곤충에 약하신 분들은 살포시 건너뛰어 주세요.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곤충 애호가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건 아주 셉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질문을 주제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바로 "사마귀 안 물어요?"라는 질문입니다. 제가 예전에 쥐미가 약충 때 손등을 물렸던 얘기를 그림일기를 통해 해 드렸던 적이 있어요. 그때 제 손등에 물이 묻어 있었는데 쥐미가 그걸 마시다가 고기(?)가 있는 것을 눈치채고는 앙앙 물었었죠. 그때는 따끔하긴 했는데 손에 상처가 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성충이 되니까 얘기가 달라지더군요. 사마귀 안 무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드릴게요. 뭅니다! 피가 터질 정도로요. 날아가는 벌새를 낚아채서 먹는 사마귀도 있다고 하니 절대 가볍게 볼 수준이 아닙니.. 2020. 4. 6.
[잡담] 입술 헤르페스? 단순 포진? Aciclovir (아시클로버)? 예전에 인터넷을 하면서 이런저런 글을 보는데 한 얘기가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어떤 사람이 엉덩이에 주기적으로 단순 포진이 생기는데 포진이 생길 때마다 상처가 심하게 남아서 괴롭다는 글이었어요. 대상포진이 엄청 아프다고 해서 평소에 그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있는데 단순포진은 또 뭔가 싶었죠. 그러다 그냥 잊혀졌는데 어느 날 아는 사람 T와 얘기를 하게 되면서 그게 다시 생각이 났어요. 수다거리가 떠올랐으니 제가 얘기를 먼저 꺼내면서 대화가 줄줄 이어졌어요. 대상포진 무섭다, 단순 포진이란 것도 있다더라, 대상 포진은 예방 주사가 있는데 비싸다, 완전한 예방은 안 된다더라, 등등 여러 얘기가 오갔죠. 그런데 T가 자기는 그런 게 입술에 자꾸 생긴다고 하는 거예요. 자기 애인이랑 회사 사람들도 몇 달에 한 번.. 2020. 4. 6.
스타벅스 스키니 라떼 우드트레이♡ 사이렌 오더로 쉬림프&아보카도 샌드위치♡ 가샤폰 가챠폰 오늘은 안 사려다가 결국에 사버린 스타벅스 우드트레이 후기입니다. 구입한 건 한 달쯤 전인데 이제야 올리네요. 우드트레이는 스타벅스 컵커피 스키니라떼 또는 에스프레소 200mlX10컵를 사면 함께 오는 사은품입니다. 저는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을 통해 다른 곳보다 몇 천원 더 싼 22,900원에 살 수 있었어요. 이제는 사은품이 우드트레이에서 텀블러로 넘어가고 있는 듯한데, 2020년 4월 5일 현재 시점에 아직 판매는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봤을 땐 너무 작은 트레이라서 그런 건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생각이 나서 안 살 수가 없었네요. 소포가 도착했는데 스티로폼 박스였어요. 컵커피인데 왜 일반 박스에 안 온 건지 의아했습니다. 열어보니 아이스팩도 들어있었어요. 알고 봤더니 이 컵커피는 냉장보관이더.. 2020. 4. 5.
잡담 카테고리를 열었습니다! 애드센스 얘기로 시작할게요🎀 지금 스벅 후기를 적고 있다가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새 카테고리를 열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블로그에 올리긴 시답잖고 그렇다고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그런 잡담을 여기다 쏟아놔 볼까 해요. 저는 시시한 포스팅을 올려서 남을 허탈하게 만들고 남의 시간을 뺏어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이 큰 사람인데, 이 카테고리에서는 그런 부담감을 살짝 내려놓아 보려 합니다. 이미지도 없으면 없는 대로 그냥 글만 올릴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잡담"이라는 타이틀로 글을 올릴 땐 패스하시거나 시시할 것을 미리 알고 들어와 주세요.^^ 일단 오늘 잡담은 애드센스에 관한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위가 있는 광고에 대한 거예요. 저는 조신하고(?) 차분한(?) 외모와는 달리 사실 상당히 센 머릿속을 갖고 있어요. 그.. 2020. 4. 5.
넓적배사마귀 약충 효미 사육 일기 - 또 탈피했어요! *곤충 사진 주의해주세요. 간만에 효미 이야기입니다! 저번에 어디까지 얘기했는지 잠시 정리해드릴게요. 2020년 3월 11일에 효미를 처음 만났고, 그날의 일을 3월 22일에 여기 올렸는데, 3월 21일에 효미가 탈피를 하는 바람에 그때 탈피 얘기까지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효미 처음에 왔을 때의 모습들 못다 올렸던 거랑 오늘 탈피한 것까지 쭉 올려볼게요. 효미는 쥐미처럼 꺼내 두는 게 쉽지 않아서 사육통 안에 있는 모습이 많아요. 거기다 애가 너무 작기까지 해서 아무래도 선명한 사진은 많지 않네요. 3월 13일 배부르면 먹다 남길 거라 생각하고 효미에게 핀헤드를 한 마리 통째로 줘보았습니다. 효미가 워낙 작아서 작은 핀헤드를 골라서 줬는데도 너무 컸어요. 쥐미가 효미의 사이즈였다면 도망가고도 남았을 텐.. 2020. 4. 4.
던킨 도너츠 5 - 요기요 주문 후기 (펭수 콜라보) 블로그를 시작한 작년 11월 초 이후 5번째 찾는 던킨이네요. 예전엔 가족과 함께 자주 먹었는데 우리나라에 맛있는게 워낙 많다보니 많이 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막상 찾으면 매번 즐겁게 먹게 되는 던킨 도넛입니다. 저번 뚜레쥬르 주문에 이어 이번에도 당일 후기예요. 이것 역시 뒤늦게 발견한 배달앱 (요기요) 할인 행사 때문입니다. 2020년 4월 5일까지예요. 아래는 이번 기간한정 메뉴입니다. 펭수 노트가 조금 탐나긴 하는데 집에 빈 노트가 너무 많아서 참기로 했어요. 주문은 던킨 송도신도시점에서 했어요. 최소주문금액 12,000원, 배달요금 2,000원이었습니다. 배달요금 때문에 쿠폰 3천원을 쓰면 천원 정도 할인 받는 느낌이에요. 주문을 넣고, 던킨이 왔어요. 문앞에 두고 가주셨어요. 주말인.. 2020. 4. 4.
몬나니 떡볶이 인천송도점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순대 떡볶이, 오징어 튀김, 김말이, 야채공깃밥) 오늘은 정말 맛있는 떡볶이 체인점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곳 역시 저의 송도 지인이 강추한 곳이에요. 못난이가 아닌 몬나니 떡볶이라고, 대구 대표 순대떡볶이 체인점이라는데 수도권에는 인천송도점이 최초로 오픈을 했다고 해요. 현재로서는 인천 송도 외에는 대구 경북 위주로만 가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아래는 배민에서 보는 메뉴 일부입니다. 배민오더 주문도 가능한 곳이에요. 제가 사는 곳에서 가게가 가깝지만 나가서 가져오기 귀찮아서 그냥 일반 배달주문으로 했어요. 최소주문금액 13,500원에 배달팁은 2천원입니다. 리얼 경상도 스타일 대구 서문시장의 맛이라고 아래 설명에 적혀 있어요. 리뷰를 보니 대체로 극찬인데 입에 안 맞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저는 떡볶이, 순대, 튀김의 조합을 좋아해서 순대떡볶이랑 오징어튀김.. 2020. 4. 4.
홈플러스 주문 후기 7 (딸기, 방울토마토, 불닭 마요, 생크림 요거트 등) 홈플러스 주문 후기도 벌써 7회째가 되었네요.^^ 이번에 홈플러스 앱을 열었을 때는 봄나물들이 많이 눈에 띄었어요. 달래, 우엉, 취나물, 씀바귀, 곰취, 방풍나물 등... 곰취는 무슨 맛인지 어렴풋이 알것 같긴 한데 방풍나물은 처음 들어보네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집니다. 취나물도 선뜻 맛이 떠오르진 않네요. 요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사지는 않고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요즘은 레트로 식기류도 많이 유행하나봐요. 얼마 전부터 홈플러스 들어가면 보이네요. 아래는 이번에 제가 받은 품절 및 결제 취소 문자예요. 뭔가 품절이 되면 배송 오기 거의 직전에(대충 1시간 전쯤) 이런 문자가 오는데 저는 꼭 필요한 게 이렇게 품절이 되면 당장 전화를 해서 주문을 전체 취소하고 그 물건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다시 주문을.. 2020. 4. 3.
왕사마귀 쥐미 사육 일기 20200201-15 *이 포스팅은 절지동물에 관련된 것입니다. 곤충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주세요! 부디 원하시는 분들만 봐주세요. 1월이 가고 2월이 되었어요. 수명이 짧은 곤충에게는 엄청난 시간이 흘러간 거죠. 나이는 들었지만 변함없이 제 손 위에서 열심히 그루밍을 하는 쥐미입니다. (쥐미의 왼발을 주목해주세요.) 힘을 꽉 주고 제 손에 붙어 있느라 꼬부라진 발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사마귀도 고양이처럼 발톱으로 잡았다 뗐다를 할 수 있어요. 발톱으로 뭔가를 꽉 잡고 있으면 그걸 펴서 놓아줄 때까지는 잘 안 떨어집니다. 발이 너무 작아서 발톱이 어떤 식으로 구부러지는지는 보기 힘들어요. 대신 저의 피부를 잡고 있을 경우 안 떨어지려고 할 때는 피부가 늘어나는 것으로 쥐미가 발톱을 구부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쥐미.. 2020. 4. 3.
뚜레쥬르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 정통 고로케, 바닐라 라떼, 빵속에 순우유, 봉쥬르, 등) 저는 항상 리뷰가 많이 밀려 있어서 예전 일들을 주로 올리는데 이번엔 따끈따끈한 오늘 당일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이유는 바로바로 배민의 이 할인 행사 때문입니다. 제가 2월에 처음으로 인천 송도에 왔을 땐 배달이 가능한 뚜레쥬르 매장이 없었어요. 엄청 좌절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며칠 후에 배민에 뜨더군요! 그런데 전화 주문밖에 안 돼서 할인 쿠폰을 쓸 수가 없었어요. (배민에서 봤을 때 전화 주문만 받는다고 되어있는 곳 맘에 안 들어요!😐) 지금까지 그런 상황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뚜레쥬르 "송도그린워크점"에서 일반 배민 주문을 받고 있었어요. 마침 4천원이나 되는 쿠폰도 주겠다, 너무 기뻐서 바로 주문을 넣어봤습니다. 아래는 배민에서 보이는 저희 동네 뚜레쥬르 정보의 일부예요. 최소주문금액 12,000.. 2020. 4. 2.
안스베이커리 송도점 후기 (ft. 투썸플레이스 카페 모카) 대략 3주 전쯤의 일이었습니다. 지인들이 맛있는 빵을 샀다며 집에 갖다 주고 가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지금 투썸인데 뭐 마실래?" 하고 묻길래 얼결에 카페모카를 외치고 부랴부랴 손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그날 받은 빵을 소개해드릴게요. (지인들은 커피를 함께 마신 후에 쫓아내려 했으나 그중 한 명이 응가가 마렵다네요. 그래서 제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에 가서 누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미 화장실에 들어가서 누고 있더군요. 그 뒤로 바로 쫓아냈습니다. 짜증나요 정말! 남의 집에서 덩 누지 말라구요!) 대전에 성심당과 하레하레가 있듯 인천 송도에는 안스베이커리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습니다. 꽤 인기가 많은지 서울/경기 쪽으로도 분점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우선 딸기 코튼케익입니다. (6,50.. 2020. 4. 2.
왕사마귀 쥐미 사육 일기 20200124-31 *곤충 사진 주의해주세요!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드디어 쥐미의 1월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번엔 눈 얘기로 시작할게요. 예전에 한 번 언급했던 세 개의 홑눈입니다. 더듬이 사이에 있는 작은 까만 눈 세 개 보이시나요? 그게 홑눈이고 양쪽에 있는 두 개의 큰 눈은 1만여 개의 낱눈이 모인 겹눈이에요. 어렸을 때 눈을 더 갖고 싶어서 동생들의 조롱을 감수하고 이마에 눈을 그리고 다녔던 사람으로서 이 눈들은 볼 때마다 참 매력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제 식사 시간입니다. 탈피한 귀뚜라미 반 마리예요. 꽤 양이 많은데 저걸 다 먹어요. 만약 한 마리 통째로 준다면 그것도 아마 다 먹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피딩은 결코 사마귀 몸에 좋지 않습니다. 2월 쯤 깨달은 사실.. 2020. 4. 2.
왕사마귀 쥐미 사육 일기 20200117-23 *곤충 사진 주의해주세요! 이 포스팅은 사마귀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 계속해서 쥐미의 일상입니다. 빨리 해서 1월 얘기를 끝내고 2월로 따라잡고 싶어요! 벌써 4월이라니 믿기지 않네요. 이번엔 뒷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어렸을 때 두 번이나 끊어먹었던 왼쪽 더듬이가 오른쪽과 다름없이 멋지게 뻗어있네요. 수차례의 탈피를 거치면서 예쁘게 잘 재생이 되었어요. 쥐미의 저 어깨와 등은 성충이 되고 나서 넓어지면서 제가 뽀뽀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손가락으로 쓰담쓰담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되었구요. 반질반질한 것은 저 때문에 닳아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그렇습니다! 쥐미가 성충이 되고 나서는 저를 확실히 인지하게 되면서 저에 대한 겁이 없어졌어요. 뽀뽀나 쓰담쓰담은 전혀.. 2020. 4. 1.
홍루이젠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악마의 초코, 달고나, 블랙빈 라떼, 블랙밀크티 등) 오늘은 대만 샌드위치 얘기를 마무리하는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도 저번 메이젠 주문처럼 배민오더로 주문하고 직접 픽업했어요.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동네에선 아래 이미지에 나와 있듯 오후에 홍루이젠을 열면 샌드위치는 전부 품절일 때가 많아요. 한두 종류 남아있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땐 주문할 의욕이 안 생겨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점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간부터 서둘렀어요. (아침 10시 40분쯤) 직접 픽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옷을 다 입고 외출 준비를 완벽히 마친 뒤 주문을 넣었습니다. 곧이어 5분 후에 준비가 다 된다는 카톡이 도착했어요. 5분이라는 말에 허겁지겁 나갔는데 카톡이 온 지 3분이 지나자 음식이 준비되었으니 찾아가 달라는 카톡이 또 울렸어요. 급하다 급해~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음식을 건네받았.. 2020. 3. 31.
2020년 3월 31일 그림일기 - T팬티 오늘 일기는 지난달 이사했던 당일의 이야기이다. 그날 나는 긴장해서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있었고, 이사는 아침 8시부터 시작되었다. 포장이사였기 때문에 짐을 대충만 정리해두어서 집 여기저기에 물건이 엉망으로 흐트러져 있었다. 물론 속옷 등 이삿짐센터 분들에게 보이기 뭣한 물건들은 미리 박스에 정리해서 잘 넣어두었다. 바로바로 플라스틱 박스에 싣기만 하면 되도록 대충의 준비를 해두었다. 외투와 니트처럼 부피가 큰 옷들은 전부 모아서 산처럼 높이 쌓아두었다. 시간이 지나고 이사가 시작되었다. 짐이 하나씩 사라지면서 발 디딜 곳 없던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산처럼 쌓아둔 옷이 모두 박스로 옮겨졌을 때 쯤이었다. 별로 눈에 익숙하지 않은 작은 천 쪼가리 하나가 바닥에 뒹구는 것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2020. 3. 31.